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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 24% 내렸는데…치킨 한 마리에 3만 원
2026-09-16 19: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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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닭값이 오를 땐 치킨 양을 줄이더니 정작 닭값이 24%나 떨어진 지금도 양과 가격은 그대로입니다.
배달비까지 더하면 한 마리에 3만 원 안팎,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인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을 시켜보겠습니다.
배달비를 합쳐 3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포장 주문을 하러갔지만 음료까지 2만 원이 넘습니다.
이 치킨 가격에는 원재료비 뿐 아니라 광고비와 인건비 등 여러 비용이 포함됩니다.
닭고기 가격 상승 여파로 지난 6월부터 이 치킨은 각 부위별 양을 줄였는데요.
이후 닭고기 가격이 25% 가까이 감소했지만, 줄어든 양도 가격도 그대로입니다.
[정윤주 / 서울 성동구]
"가격을 내려야죠. 단돈 천 원이라도 내렸으면 좋겠고"
[이효섭 / 서울 용산구]
"속는 기분이 조금 드는게 있죠."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줄었던 닭고기 공급이 늘어나자 가격이 떨어진 건데, 치킨값은 왜 그대로일까.
직접 물어봤습니다.
[A 치킨집 사장]
"유통에서 올려버리면 한 번 올리는 건 쉬운데 떨어지는 건 어려워서"
[B 치킨집 사장]
"소비자들이 오해하시는 게 (가맹점) 닭고기 가격이 내려가지 않아요. 본사에서는 저희한테 더 싸게 해주지 않거든요."
해당 업체 측은 "판매 가격을 바꾸는 데 통상 2~3개월 이상 걸린다"며 "현재 양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남은주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