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새벽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모 씨와 황모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8명 중 김유신 OCI 대표이사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등 나머지 6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LG화학과 OCI, PKC 등 석유화학업체 5곳의 전현직 임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들이 지난 2021년부터 PVC와 가소제, 염산 등 석유화학제품 8개의 가격을 올리는 과정에서 인상 시기와 폭 등을 미리 협의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동 전쟁 등으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이용해 업체들이 가격 담합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파악한 담합 규모는 15조 원 상당인 걸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