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원 담합 혐의’ 석화업체 경영진 2명 구속

2026-09-19 11:10   사회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출처=뉴스1

석유화학제품 담합 혐의를 받는 국내 석유화학업체 전현직 경영진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새벽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모 씨와 황모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8명 중 김유신 OCI 대표이사와 장영수 전 PKC 대표이사 등 나머지 6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4일 LG화학과 OCI, PKC 등 석유화학업체 5곳의 전현직 임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들이 지난 2021년부터 PVC와 가소제, 염산 등 석유화학제품 8개의 가격을 올리는 과정에서 인상 시기와 폭 등을 미리 협의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동 전쟁 등으로 나프타 등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진 상황을 이용해 업체들이 가격 담합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파악한 담합 규모는 15조 원 상당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