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 시간) 오전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미국 측은 '군사적 파병은 없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긴밀히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한 입장을 미국 측에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에 루비오 장관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실질적 기여 의지를 설명하고 관련 사항을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측은 이날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전쟁 관련 파병은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호르무즈 파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미국 측도 이해하며 한국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측에서 파병 관련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늘 그런 내용은 협의 과정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회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북미대화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이에 북미대화가 이뤄질 경우 한국과 긴밀히 공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다만 북미대화와 관련해서 아직까지 진전된 것은 없다는 것이 미국 측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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