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결국 자진 사퇴…“대통령께 누가 돼”

2026-09-19 18:2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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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1.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용혜인 전 후보자에 이어 2기 개각 인사들 중 두 번째 낙마입니다.

2. 미국에서 중간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란에선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반미 시위가 열렸습니다.

30만 명 이상이 모인 걸로 추산됩니다.

3. 주말 장터에 트럭이 돌진해 어머니와 아들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지명 20일 만입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고 결심을 굳혔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이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 만입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신약로비 의혹 등으로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후 사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어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는 걸 보고 있습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내지 못했고…"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정말 송구합니다. 어제 대통령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습니다."

3분여간의 기자회견 후 곧바로 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김승원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당 지도부와도 얘기하신 것인가요?> 대통령님께 누가 되는 것이 제일 가슴 아팠습니다."

청와대는 사퇴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당과 청와대 조율 속에서 자진 사퇴하지 않았겠냐"며, "임명을 강행하면 어제 대통령 기자회견 기조가 무색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추가 지지율 하락 등이 우려되자 자진 사퇴로 정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정다은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