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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회장, 日 아시안게임 혹평 “F학점”
2026-09-24 15:15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뉴시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대회 운영을 두고 'F학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승민 회장은 24일 일본 나고야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의 전체적인 운영은 F학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느끼실 것이다. 저는 스포츠 외교를 하는 사람이기 전에 대한민국 체육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선수단이 느끼는 걸 그대로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국가를 잘못 내보내고 선수단 수송에 차질을 빚는 등 운영상 실수가 잇따르며 참가국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근대5종 시상식에선 한국을 '중화미국(Republic of china)'으로 잘못 소개했다가 정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남자 농구는 결승을 앞두고 배차 문제로 연습이 취소됐고, 중국 선수단도 공항에 수 시간 발이 묶였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별도의 선수촌을 짓지 않고 대형 크루즈선 등을 숙소로 분산 활용하면서 입실 절차 지연과 숙소 배정 난항 등 각국 선수단의 불만도 속출했습니다.
유 회장은 "올림픽이든 아시안게임이든 대회 초반에 항상 이슈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 대회는 초반에 이슈가 너무 많았다"며 "이슈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쳐선 안 된다. 그건 굉장히 화가 나는 이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이슈"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각 종목 국내 협회와 연맹들이 개별로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도 세심하게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