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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영상 5600개 ‘그놈’…경찰이었다
2026-10-04 18:3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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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직 경찰관이 AI로 성착취물을 만들어서 퍼뜨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다른 경찰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는데, 가지고 있던 불법 영상물만 무려 5600개가 넘습니다.
경찰이 되기 전부터 동종 범행 전력이 있었지만 채용 과정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믿기 힘든 현직 경찰의 이중생활, 성혜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경찰청이 위장 수사를 통해 검거한, AI 합성 불법 영상물 유포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용의자.
그런데 이 남성 신원을 확인해 봤더니,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교통경찰관 A 경장이었습니다.
부산청은 A 경장이 근무하는 이곳 동대문경찰서를 지난 8월 압수수색 했는데요.
압수물 가운데는 5600개가 넘는 불법 영상물이 발견됐습니다.
허위 영상물 2천 6백여 개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천 6백여 개, 불법 촬영물 1천 3백여 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AI로 지인 사진을 합성해 직접 만든 허위 영상만 4백 개가 넘었고, 이 중 50여 개는 SNS 대화방에 퍼뜨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A 경장이 경찰이 되기 전 디지털 성범죄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기소유예는 법원 판결이 아닌 검찰 처분이라 경찰공무원 임용 결격사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A 경장은 동대문 경찰서에서 직위가 해제됐고, 지난달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박선욱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