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7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올해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주식 재산이 13조 1984억 원(2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 역시 이 기간 각각 3조 1862억 원(29.4%↓), 1조 1813억 원(15.2%↓) 이상 감소했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6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 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 48명의 주식 가치가 올해 3분기 18조 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그룹 자산 순위 1~3위에 속하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 3분기에만 17조 5659억 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59조 1878억 원에서 45조 9894억 원으로 13조 1984억 원(22.3%↓) 줄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분기 10조 8259억 원이었던 주식 재산이 7조 6397억 원으로, 정의선 회장도 같은 기간 7조 7577억 원에서 6조 5764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주식 가치가 50% 이상 줄어든 총수도 있었습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최근 3개월 새 6500억 원에서 2524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3287억 원 수준이던 주식 재산이 2222억 원으로 32.4% 줄었습니다.
올해 3분기 주식 평가액 증가율 1위 그룹 총수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으로 올해 6월 말 4158억 원에서 9월 말 6385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주식 평가액 증가액 기준으로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 회장의 주식 재산은 11조 8944억 원에서 9월 말 12조 9316억 원으로 최근 3개월 새 1조 372억 원(8.7%) 증가했습니다.
48명의 총수 중 주식 재산 1조 원 이상을 보유한 총수는 17명으로 지난 6월 말보다 1명 늘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45조 9894억 원 수준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서정진 회장(12조 9316억 원), 최태원 회장(7조 6397억 원), 정의선 회장(6조 5764억 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4조 833억 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3조 6877억 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3조 5370억 원), 구광모 LG 회장(2조 8476억 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2조 614억 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김준기 DB 창업회장은 이번에 새로 주식 재산 1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