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교회까지 해킹…순복음교회, 85만명 성도 정보 유출

2026-10-07 15:13   사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 사진=뉴시스(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해킹으로 교인정보 100만건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유출 의심 자료 7개 중 6개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한 가운데, 성도정보 변경이력 1건에서는 총 85만명 이름과 생년월일이 들어 있는 것을 확인됐습니다.

교회 측은 7일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함께 유출 의심자료와 시스템 접속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유출 의심자료 7건 가운데 6건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성도정보 변경이력 1건에서 일부 개인정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1993년부터 2019년까지의 과거 헌금 관련 자료에는 성명,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자료는 헌금 전표 데이터로 전표번호와 금액, 내역 등으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급여 관련 자료 역시 급여 금액과 급여번호로만 구성돼 개인정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도 정보 변경 이력에는 총 85만명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들어 있습니다. 이중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 목적으로 수집·관리해 온 주민등록번호 변경이력 2629건, 전화번호 변경이력 3964건, 주소 변경이력 7202건이 포함됐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해당 성도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하는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회는 지난 6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침해사고 발생 정황 메일을 수신한 즉시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목사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