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남 옷가게서 중국어 쓰며 ‘슬쩍’ 절도

2026-10-15 19:1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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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손님인 줄 알았더니 절도범이었습니다.

옷가게 주인이 한 명에게 시선을 뺏긴 사이 다른 한 명은 옷을 훔쳤습니다. 

사장의 눈은 피했지만 CCTV는 못피했습니다.

곽민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옷가게에서 진열된 옷들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여성 2명.

잠시 후 한 명이 카드를 꺼내들고 계산대로 향하고. 

다른 한 명은 창가 쪽에서 뒤돌아 선 채 옷을 들고 매만집니다.

그런데 매고 있던 배낭을 열더니 슬그머니 옷을 집어넣기 시작하는 여성. 

가게 사장이 다가오지만 아무일 없는 척 가방을 닫고 옷 구경을 이어가고.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자 가게를 빠져 나갑니다.

여성이 훔쳐간 옷 두 벌은 캐시미어 소재 가디건과 블라우스 등 70만원 상당. 

옷이 사라진 걸 뒤늦게 확인한 가게 사장은 두 여성이 중국어를 썼고 휴대전화 번역 앱으로 소통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 옷가게 사장]
"다른 중국 손님이 계셨었는데 그 고객님이 약간의 통역을 해 주셨어요. AI로 번역기 사용했어요. 한 10벌 정도 물어봤어요. 가장 고가의 제품을 2개 가지고 갔어요."

두 사람은 옷가게를 빠져나온 뒤  바로 앞 카페로 가 30분 넘게 머물렀습니다.

경찰은 카드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여성들의 행방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승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