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차호 “진중권, 이준석 완장 전에 본인 손의 응원봉부터 보시라” [정치시그널]

2026-10-29 10:36   정치

[정치속풀이 -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차호 / 개혁신당 대변인]
김진욱 "범보수 삼국지, 지속될지 춘추전국시대로 갈지 두고 봐야"
박상수 "민주당, 내부의 동맹파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차호 "진중권, 이준석 완장 전에 본인 손의 응원봉부터 보시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시그널 : www.youtube.com/@정치시그널_채널A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김진욱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 전 국민의힘 대변인, 차호 / 개혁신당 대변인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세 분과 출발하기 전에 출석체크부터 먼저 시작을 해보죠. 오늘은 오드레님이 먼저 들어오셨군요. 그리고 정부수반님 오늘도 어김없이 오셨고요. 자, 오늘도 출석체크 계속 연이어서 해 주시고요. 세 분께 질문 남겨드리면 제가 대신해서 여쭤봐 드리는 역할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분과 출발해보죠.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차호 개혁신당 대변인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상수 : 안녕하세요?

▶ 차 호 : 안녕하세요?

▶ 김진욱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우리 김진욱 대변인, 저랑 시그널은 또 처음이시네요.

▶ 김진욱 : 그렇죠.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승진 : 오늘 또 맹활약 부탁드리고요. 한번 현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일단 여기저기서 삼국지다, 뭐다 이런 별칭을 붙이던데. 어제 발표됐던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 한번 띄워드려 볼게요. 한번 보면 오세훈 시장이 13.7%, 장동혁 대표가 11.7%, 한동훈 의원이 14%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박상수 대변인님,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 박상수 : 오세훈 시장이 1등인 조사 결과가 다시 나온 줄 알았어요.

▷ 유승진 : 왜요?

▶ 박상수 : 1등을 맨 왼쪽에 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원래? (웃음)

▷ 유승진 : 그런가요, 순서가. (웃음) 가나다순인 것 같아요.

▶ 박상수 : 그래서 한동훈 의원이 여전히 1등이다. 그냥 그걸로 요약할 수 있는 조사 결과인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이거를 1등이라고 하면 안 돼요. 오차범위 내잖아.

▶ 박상수 : 그러면 1등을 계속해서 유지해 왔는데 몇 달 동안. 그런데 지금 빅이벤트가 있어도 여전히 1등이다. 그러니까 여전히라는 말을 쓰는 거죠.

▷ 유승진 : 이거는 사심에 따른 해석이고요. 오차범위 내라는 점 다시 한번 짚어드리겠습니다. 김 대변인님, 어떠십니까?

▶ 김진욱 : 보통 요즘에 신삼국지, 범보수 진영의 삼국지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뭐 그 정도는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이제 이 상황이 계속 갈 건지 또는 춘추전국시대로 넘어가게 될 건지 그 부분은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다. 그런데 이 세 분이 색깔이 너무 뚜렷한 상황이고.

그리고 한 분은 범보수 진영이지만 국민의힘 밖에 있고 또 한 분은 국민의힘 안에 있지만 여의도에서는 상당히 떨어져 있고. 그리고 여의도에는 장동혁 대표밖에 없는 이 국면. 그리고 어제 올공에서 재검표, 검증 작업이 있었잖아요. 앞으로 이게 어떻게 이제 방향을 잡고 끌고 나가느냐에 따라서 이 세 사람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유승진 : 그래요. 어쨌든 뭉치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해 주시는 것 같은데.

▶ 차 호 : 그렇죠. 백중세라는 말이 맞는 것 같고요. 한마디로 삼국지 얘기해 주셨는데, 삼국지의 결말은 한편으로는 조금 허무하지 않습니까? 위, 촉, 오가 열심히 싸워서 유비, 조조, 손권, 누가 천하를 잡느냐 했는데 결국에는 사마씨가 잡게 되죠.

▷ 유승진 : 그 결말로.

▶ 차 호 : 그래서 보수 안에서 조금 여러 가지 분란들이나 설왕설래가 최근에 많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분열이 되게 되면 보수 자체적으로 정권을 재창출하기가 힘들어지니까 좀 하나로 뭉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 유승진 : 하나로 못 뭉치는 데에는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연일 이준석 의원의 비판 발언, 겨냥하는 듯한이에요. 왜냐하면 실명을 또 안 해서. 어떻게 듣고 계십니까? 우리 박상수 대변인님.

▶ 박상수 : 거기에 보면 법비라는 표현을 쓰고 있던데. 한동훈 의원만 법조인 출신 아니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법조인 출신이고. 천하람 의원도 법조인 출신이에요.

▷ 유승진 : 법조인 출신이시고.

▶ 박상수 : 저도 법조인 출신이고 너무 많아요. 그래서 본인이 지칭한 적 없다니까 그러면 법조인 출신 중에 누군가인가 보다. 그러면 후보에는 오세훈 시장도 들어가고 천하람 의원도 들어가고 저까지 얘기하지 않겠죠. 뭐 그럴 것 같고요. 어쨌든 간에 저는 이 흐름 자체가 저는 좀 반가웠어요, 오세훈 시장의 무죄가.

굉장히 반가웠던 이유가 뭐냐 하면 사실 여기가 삼국지인 것 같다 그러지만 개혁 보수를 표방하는 후보가 소위 말하는 강성 보수 후보를 압도하는 형국입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고요. 그런다고 했을 때 우리 당의 현재 국민의힘의 상황은 계엄과 탄핵을 거치면서 당내 노선이 확실해졌어요.

그래서 그것이 친한계라는 모임이 한동훈 의원을 중심으로 모여 있기는 하지만 어떤 인물에 대한 충성도라기보다는 이 계엄과 탄핵의 과정에서 확실한 노선 투쟁의 과정에서의 색깔이 돼버렸습니다, 진영 색깔이. 그래서 가치지향적인 그런 색깔이 된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동훈과 장동혁은 확실한 색깔을 가지게 된 거죠.

확실한 색깔을 가지게 돼서 양쪽에 그렇게 있는데. 오세훈 시장은 계엄과 탄핵의 과정에서 개혁 보수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그 색깔이 굉장히 애매한 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지점이 바로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를 어찌 보면 한동훈 의원이 싫어서 지지하던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죠. 그 사람들이 개혁 보수의 진영으로 넘어오는 일종의 정거장 역할을 오세훈 시장이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은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양쪽으로 이렇게 극단, 이렇게 치우쳐 있는 두 보수의 세력을 통합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개혁 보수로 확 견인해 올 수 있는 정거장의 역할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뭐가 됐든 간에 우리 당이 강성 보수의 어떤 거기서 벗어나서 중도와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길로 나아가는 일종의 교두보, 발판이 마련됐다고 볼 수가 있고. 그렇게 해석을 한다면 지금 이 구도는 단순히 삼국지로만 볼 수는 없다. 우리 당이 대중 정당화로 다시 되는 그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유승진 : 조금만 더 여쭤보면, 그래서 궁금한 건 이준석 의원이 왜 오세훈 시장 쪽으로 저렇게 가서 하고 있고, 한동훈 의원을 왜 자꾸 저렇게 비판하는지 그 속내를 한번 짚어달라는 거거든요, 보시기에.

▶ 박상수 : 저는 개혁신당 대변인도 나와계셔서 조금 그렇기는 하지만, 개혁신당 내부에서 빨리 그 문제부터 해결을 하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쨌든 그래도 전직 당대표고 개혁신당의 창업주잖아요. 그러면 지금 개혁신당 안에서 비대위원장이랑 원내대표 간에 이와 같은 정말 저희가 보기에는 ‘저게 왜 논쟁거리지?’ 하는 싸움이 펼쳐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제 그것 때문에 보면 개혁신당 지지자들끼리도 막 나눠져서 천하람 의원에 대해서 극단적인 말도 그렇게 하는데 여기서 창업주가 전직 당대표는 약간 교통정리를 해주든 그 부분을 수습하는 국면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 당의 서울시장 무죄 선고에 가서, 물론 축하하는 자리에 가서 다 같이 하는 데서 한 거지만 3행시를 짓고 있을 건 아닌 것 같다.

그런데 그 모습이 굉장히 개혁신당에서 자강을 주장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굉장히 큰 아픔을 줬을 것 같아요. 저는 어제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이준석 대표 개인의 정치인으로 움직일 게 아니라 이준석 대표를 따라서 우리 당을 탈당해서 뭔가 보수를 혁신하겠다고 했던 그 당원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자신이 대표라는 생각을 가지고 3행시를 짓기보다는 내가 거래할 수 있을 만한 지위와 가치를 보여주는 그것이 제가 보기에는 개혁신당을 수습해서 개혁신당을 자강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지금의 이준석 대표의 모습은 보수 진영 모두에서 좀 안타까워하는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진중권 교수의 말을 빌려서 해보면 오세훈 시장과 가까워진 이준석 의원을 향해서 “오세훈에게 딱 붙어서 완장질을 하고 있다.” 이렇게까지 비판을 하시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진욱 : 글쎄요, 그건 제가 그 발언, 완장질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해 제가 언급할 사안은 아닌 것 같고. 지금 이번에 오세훈 시장의 항소심 무죄, 이 부분에 있어서 이준석 의원이 행동하는 모습들, 반응, 이런 부분들을 왜일까라는 평가는 필요해 보여요. 지금 개혁신당을 탈당한 건 아니잖아요, 개혁신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내려놨을 뿐이니까.

지금 하는 행동은 이준석 의원 개인의 행동이다. 이렇게 일단 규정을 짓고 본다면 어쨌든 차기 대선에서 오세훈 시장에게 대선후보의 지위를 양보하려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지난번 대선에 출마해서 8%, 9% 정도의 지지율을 획득한 사람의 행보로서 조금 이해가 안 되죠. 본인이 지속적으로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얘기하고 그것을 통해서 이 지지세를 불려나가는 게 일반적인 행태인데.

그것과 역행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그거는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지만 이준석 의원이 꿈꾸는 이 범보수의 미래의 그림, 이거는 좀 이해는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나로 모으고 그래서 일단 차기 대선에서는 보수 진영이 정권을 다시 획득하고 거기에 본인이 일조하는 그림, 이것을 통해서 차차기를 보장받고자 하는 것 아닌가.

▷ 유승진 : 차차기.

▶ 김진욱 : 차차기. 이런 정도는 일단 생각을, 그림을 크게 그려보는 느낌을 갖고는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쨌든 본인이 나름의 어떤 통합에 또 일조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지금 한동훈 의원을 너무 공격적으로 몰아세우는 느낌이잖아요. 과연 이렇게 해서 보수 통합의 그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오세훈 시장을 옹립하는 데는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런 행위가. 그런데 전체적으로 범보수 진영에서 우리가 이준석 의원의 노력이 일정하게 통합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받을 수 있겠느냐.

▷ 유승진 : 나중에 결과적으로.

▶ 김진욱 : 결과적으로 그거는 어려울 거다. 그리고 지금 법비, 법조인 출신의 오세훈 시장님 또는 여러 사람들 이름이 있는데 천박한 법 기술자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그거는 다른 사람들은 법 기술을 부려본 적이 없어요.

▷ 유승진 : 왜요? 어떤 의미에서?

▶ 김진욱 : 검사로서 활동을 안 했으니까. 그런데 유일하게 지금 검사로서 활동하면서 법 기술을 부렸다고 지금 사람들이 공격을 한 사람한테만 하고 있잖아요. 그게 한동훈 의원인 거잖아요. 저는 이준석 의원이 방송에서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일 거라고 얘기한 걸 가지고 얘기하는 거니까,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은 아니에요. 어쨌든 지금 이준석 의원의 한동훈 의원에 대한 공격은 나름의 효과는 보고 있다고 봐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자, 이제 들어봐야죠. 차호 개혁신당 대변인. 개혁신당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어떻습니까?

▶ 차 호 : 진중권 교수님 얘기가 나왔으니까 그거를 먼저 말씀을 드리면, 진중권 교수님이 지난 3월인가요? 한동훈 당시 무소속 후보였죠. 부산 사직구장에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최동원 선수 유니폼 입고 찾아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진중권 교수가 뭐라고 말씀을 하셨냐면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가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한동훈 의원한테 어디 가라, 어디 가지 말라고 훈수까지 두셨던 분이 “한동훈 빼고 보수 통합되겠어?”라고 얘기를 하시면 그거는 관전평이 아니라 응원 문구죠. 그러니까 완장 얘기하셨는데 저희 남의 팔에 완장 보시기 전에 본인 손에 들려 있는 응원봉부터 보시라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 유승진 : 직격을 하셨군요.

▶ 차 호 : 그리고 완장이 얼마나 의미가 없는지 지금 현재 정치권에서 이준석 의원만큼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헌정 사상 30대 최연소 여당 당대표를 했던 그 완장이 뭐 부질없음을 본인도 직접 겪어봤던 사람이기 때문에 완장에 대해서 부질없는 건 이준석 의원이 제일 잘 알고 있을 것 같고요.

저는 뭐 법비를 이준석 의원이 얘기를 하니까 언론 쪽에서 뭐 친한계, 한동훈 의원을 비롯한 친한계다 뭐 이러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저는 이 말에 동의를 할 수 없는 게 왜냐하면 법비라는 걸 제가 사전적 의미로 찾아봤더니 ‘법을 악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무리’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저는 이게 너무 이 말에는 저는 동의를 할 수가 없는 게, 이분들은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안 되시는 분들이에요. 왜냐하면 윤석열 캠프 대변인 받자고 그 이마빌딩 앞에서 서성거리고 무슨 의미 없는 부위원장 받아서 활동하시고 정무실장 받아서 윤석열 정부에 다 참여하셨던 분들이 지금 와서 이런 얘기를 하신다는 게 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지지율 떨어지니까 바로 등 돌리고 이제 한동훈 의원한테 붙어서 그렇게 하고 계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작 당 안에서는 친한계라고 불리는 분들이 어떻습니까? 사고뭉치잖아요. 돌려차기 피해자 앞에 두고 돌려차기 얘기하고. 조경태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부의장 선거할 때 아예 그냥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셨고. 그리고 뭐 멱살잡이도 하셨고. 그게 지금 당 안에서의 친한계와 한동훈 의원의 그런 위치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궁금했던 건 그래서 이준석 의원이 생각하는 오세훈 시장 쪽으로 자꾸 옮겨가는 이 행보가 개혁신당에서는 조금 불편하지 않은지, 그리고 더불어서 이준석 의원의 진짜 속내는 뭘까요? 아까 전에는 차차기까지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 차 호 : 그거는 아직 너무 많이 남아 있는 일이니까. 다음 차기도 아직 3년이 넘게 남아 있잖아요. 그리고 이준석 의원이 본격적으로 중앙 정치로 발을 들일 수 있었던 건 21년도 재보궐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때 오세훈 시장의 미디어본부장을 맡으면서 승리로 이끌었고 뒤이은 선거 두 번, 대선과 지방선거를 또 이기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맺었던 인연들이 쭉 함께 가는 것들이고요. 서로가 서로한테 뭔가 빚도 있고 은혜도 있고 하는 거니까 그 은혜를 갚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3행시 얘기들 많이들 하시는데, 오뚜기 얘기하셨잖아요. 저는 그 오뚜기가 이준석 의원을 한마디로 표현한 단어라고도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 유승진 : 본인을?

▶ 차 호 : 네. 왜냐하면 세 번이나 떨어지고 마중삼이라고 했나요? 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고 조롱도 당하고 했는데. 그거를 본인들이 이겨내고 지금의 위치까지 왔기 때문에 자신을 표현한 단어 중에 하나라고도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유승진 : 오세훈 시장이랑 한동훈 의원 쪽으로 얘기를 포커스를 맞춰보면 이 두 사람이 연대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쨌든 해석을 해보자면 오세훈 시장은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들이 있고 한동훈 의원은 어쨌든 지금 당 바깥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두 사람이 힘을 합치더라도, 뭐 합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견들도 대다수 나오기는 합니다만 협력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각개격파 당할 수 있다. 이런 해석도 나오고요. 어떻습니까?

▶ 박상수 : 그러니까 개혁 보수가 분명히 우리 보수가 살아나야 하는 길이기는 한데, 그 과정에 있어서 친장계라고 해야 할까요, 당권파 쪽의 인증 패널이 저한테 다른 방송에서 얘기한 게 있어요. “확실한 용이 없는 게 문제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현재 우리 보수에서. 맞는 것 같아요.

왜 그러다 보니까 개혁 보수가 지금 숫자는 충분히 강성 보수를 이제는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 됐는데 이게 이제 그 안에서 확실한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보니까 아직 당내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러한 부분이 결국에는 우리가 바라는 방향이 보수의 집권과 그다음에 수권과 그다음에 다수당 탈환 아니겠습니까?

그 목표가 선거가 다가오면서 확실해질수록 저는 그러한 부분들은 정치이기 때문에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그 과정에서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보면 사실 그런 점에서 다들 이준석 의원을 의아해했던 거예요. 왜냐하면 친한계의 숫자가 완벽히 보수를 장악할 압도할 숫자는 아니지만 친한계를 빼고 보수의 다수를 만드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거는 확실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 이 사람들은 분열돼서 민주당에게 그대로 계속되게 패배하는 길을 가자는 것이냐고 하는 의문이 이제 비단 친한계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제 나오기를 시작하는 거죠. 이렇게 참전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게. 왜냐하면 우리가 이제 2년도 안 남은 총선에서 이겨야 하니까. 그래서 그러한 과정들이 이제 서서히 만들어져갈 거고 다음 주 화요일에 국회에서 토론회가 있습니다.

▷ 유승진 : 그래요?

▶ 박상수 : 네, 다음 주 화요일에 국회에서 토론회가 있는데 정치 개혁과 정당 개혁과 관련된 토론회인데 주최 측이 누구인 것 같아요? 주최자.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 한동훈 의원. 세 명이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김기현, 윤상현, 한동훈. 한 1년 전만 생각해도 생각하기 힘든 조합이었어요.

토론자로 누가 나오느냐? 신지호 전 의원과 현재까지는 김병민 전 부시장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게 이 조합 자체가 과거에는 우리가 생각하기 힘들었던 조합 아닙니까? 물론 김병민 전 부시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다른 친오세훈계 다른 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그거는 정확히.

▷ 유승진 : 아직 확정 아니에요?

▶ 박상수 : 계획표는 그렇게 들어갔는데 일이 있대요, 행정 사무 감사인지, 뭔지. 그래서. 조금 친오세훈계 다른 인물로 바뀔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들이 ‘이기기 위해 뭉쳐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우리는 지금 야당이니까 그게 있는 거죠. 과거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때 지금 저 정도로 골이 깊은 줄 몰랐거든요. 그래도 어쨌든 반윤석열이라는 거로 뭉쳤잖아요. 그래서 총선도 이기고 대선도 이긴 거 아닙니까? 우리도 지금 그렇게 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있습니다.

▷ 유승진 : 한편으로는 오세훈 시장의 세력이 약하다 보니까 친오계가 사실은 반짝 무죄 선고 이후에 뭔가 뭉치는 것 같은 모양새가 들었지만 이게 오래 가기에는 어렵지 않겠냐. 그리고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세력을 구축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평가들도 나오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김재섭 의원이 당권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민주당 시각에서는 이 친오계 세력의 뭉침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진욱 : 소위 훈훈 연대 또는 오세훈 시장님의 세력 확장,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일단 회의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아직은 동상이몽 수준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러니까 서로 바라보는 목표 지점이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1차적인 목표는 총선 승리겠죠.

그리고 그 총선 승리를 딛고 대선으로 이어가자. 이런 얘기를 주장하는 게 지금 한동훈 의원 쪽, 친한계 쪽인데. 상대적으로 오세훈 시장님은 느긋해요. 총선에 본인이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리인을 내세운다, 예를 들어 김재섭 의원 같은 대리인을 내세운다.

그러면 대리인을 내세웠을 때 일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자력의 힘이 있느냐라고 봤을 때 아직은 부족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친한계가 힘을 모아주면 되겠는가, 50을 넘길 수 있냐. 그것도 조금은 부족하다. 결국은 당내 주류 세력이라고 했던 구주류, 소위 구 친윤계 이쪽에서 오세훈 시장에 대한 확실한 믿음, 그리고 그것을 김재섭 의원이 됐든 누가 됐든 친오계의 누군가를 통해서 당을 맡겨도 안정적으로 공천도 받고 또 승리해낼 수 있는 이런 확신이, 믿음이 아직은 부족하지 않느냐라고 저는 보는 거고요.

지금 훈훈 연대 얘기들을 가끔씩 하시는데. 그 훈훈 연대는 아마도 총선 직전 또는 총선이 끝나고 대선 직전에는 모르겠어요. 그런 얘기들이 뭐 지지층에서 굉장히 높게 나와서 떠밀려가듯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겠죠.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 서울시장이라는 광역단체장을 맡고 있는 오세훈 시장께서 굳이 무리할 이유가 있을까. 그 주위에 있는 이재영 전 의원이나 이런 분들 얘기하는 거 보면 일단 서울 시정에 집중할 거다. 그리고 서울시장으로서의 업적을 만드는 게 본인 입장에서는 더 중요한 일이에요. 당내에서 세력화를 만드는 거, 그거는 목표이기는 하지만 쉽지 않다.

▷ 유승진 : 우리가 보수 진영 얘기를 충분히 해본 것 같고요. 사실 저는 이 얘기할 때마다 기자다 보니까 단단한 스트레이트 뉴스나 이런 게 없어서. 계속 뭔가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얘기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그러면 스트레이트 뉴스로 한번 들어가 볼게요.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얘기를 안 해볼 수 없는 게 오세훈 시장도 반발을 하고 있어요. “오세훈 죽이기가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으니 화풀이로 사법부를 난도질하고 길들이겠다는 것인가”라고까지 하는데. 일단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강행을 할 거죠?

▶ 김진욱 : 일단 그제 의총에서 진행하는 거로 결론 난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국정조사 계획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거고 그걸 국민의힘에서는 필리버스터를 통해서라도 막겠다고 하는데 일단 상정이 되면 막기는 어려울 거예요. 한 2, 3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지 몰라도 진행은 될 것 같고. 또 당에서도 당의 주류인 김민석 대표 등이 그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는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할 것 같은데.

오세훈 시장님 얘기를 하나만 더 붙이면 이렇게 반발하시는 거 저는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이 반발하신다고 해서 이게 막아질 일인가? 막지 못해요. 왜? 다수가 지금 민주당이잖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일단 민주당 안에서 여기까지는 다 용인이 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진행이 될 텐데. 이 이후에 국정조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리고 그 결과를 가지고 탄핵이라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지켜봐야 한다. 저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아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탄핵으로 넘어갈 가능성?

▶ 김진욱 : 그렇죠, 지금 현재까지.

▷ 유승진 : 그래서 어제 보여주기다, 뭐 쇼라는 말까지 하셨거든요.

▶ 박상수 : 이거는 그냥 민주당 진영 내부의 분란을 괜히 사법부한테 화풀이 하는 겁니다. 제가 오늘 여기 <채널A> 방송국 오는 길에 오다 보니까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플래카드를 걸어놨어요.

▷ 유승진 : 어디에?

▶ 박상수 : 여기, 저기 남산터널 나오자마자. 이쪽에서 지역위원장을 하나 봐요.

▶ 김진욱 : 서울시당위원장.

▶ 박상수 : 시당위원장이에요? 그래서 그렇구나. 플래카드를 남산터널 통과하자마자 걸어놨더라고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준비됐습니다.” 이렇게.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조국혁신당, 그다음에 친청계, 그다음에 팀 김어준, 이렇게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지금 밀어붙이는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이걸로 한번 저기를 봤거든요, 재미를 봤거든요.

예전에 검찰 폐지할 때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 다 반대하는 입장이죠. 유보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 전당대회 앞두고 거부권 행사 기간을 딱 전당대회 할 때 맞춰서 딱 통과시켜놓고 그런 다음에 이거 반대하면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개량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래서 통과시켜서 통과시킨 그 강성 지지층,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정치적 이익은 자기들이 다 누리고 그다음에 이제 검찰 폐지와 보완수사권 폐지, 이와 관련된 문제와 그와 관련된 건 그 부담은 이재명 정부와 친명계, 뉴이재명에 다 떠넘기고, 결과는. 결과는 그쪽에 다 떠넘기고 처음에 밀어붙여서 얻은 정치적 이익은 자기들이 누리고. 이미 장사 한번 잘했거든요.

▷ 유승진 : 과실만 따먹었다.

▶ 박상수 : 네, 그런데 이번에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도 똑같아요. 내년 6월이면 임기 끝나거든요. 별로 지금 탄핵에 실익이 없어요. 그런데 대법원장을 역사상 최초로 탄핵했다. 우리가 견인해서 해냈다. 이재명 정부를 견인했다. 이렇게 한 것 가지고 자기들이 정치적 이익은 다 누리고 그런 다음에 탄핵은 기각될 겁니다.

그거는 민주당의 법조인 출신 정치인들도 다 생각하고 있어요. 탄핵 기각될 거예요, 기각되고 나면 이제 그다음에 그 책임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 넘기고 친명계에게 다 넘기고 김민석 대표에게 다 넘기고 그다음에 뭐라고 할 거냐? 이 사람들 다음 레퍼토리 정해져 있습니다. 사법 개혁이 늦어서 이렇게 됐다. 이 얘기할 거예요. 그러면서 김민석 대표를 흔들어서 총선 전에 무너뜨린다. 이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제 그러니까 김민석 대표가 그것까지 못 가니까 국정조사라는 카드로 한번 김 좀 빼면서 빼보려고 하는, 자기들끼리 싸움에 왜 사법부를 끌어들여서. 그 안에서 해결하십시오. (웃음)

▷ 유승진 : 박상수 대변인이 쭉 거시적인 플랜까지 설명을 해 주시는 걸 보면 이걸 김민석 대표도 모르지는 않겠어요. 그렇죠?

▶ 차 호 : 알죠. 그러니까 김민석 대표가 어제 의총에서도 근거를 조금 더 다져야 한다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재판 같은 경우에는 증거를 먼저 확인을 해서 판결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치권, 특히 민주당에서는 이미 결론을 지어놓고 그 조각들을 다 짜맞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좀 안타깝고.

왜 그러냐라고 하면 사실 민주당이 내세운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 근거들이 상당히 빈약해요, 궁색하고. 사실 오세훈 서울시장의 2심 재판이 마음에 안 드는 거 아닙니까, 결국에는. 왜냐하면 23일 판결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급속도로 조희대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의총까지 열었어요. 그런 행보를 보면 그 점은 명확한 것 같고요.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이런 움직임들이 저는 예전에 그냥 영화나 드라마로 봤던 남산, 중정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 없는 제도 만들어서 나가는 곳이야. 털면 다 나와. 그러니까 일단 시작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정조사를 하든지 탄핵을 하든지 해서 털면 뭔가 나와도 나오겠지 하고 결론 지어놓고 그 결론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이제 짜맞추는 그런 역순의 정치를 지금 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유승진 : 오늘 뒤에 누가 나오시냐면 한민수 최고위원님 나오십니다. 한민수 최고위원님이. 어쨌든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다고 했지만 여전히 당내에서는 국정조사보다 더 빠르게 탄핵을 추진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의견이 있다고 어제도 말씀하셔서 이따가 한번 여쭤보기는 할 건데. 어쨌든 국정조사만으로 강경파, 소위. 그리고 조국혁신당까지 아우를 수 있겠냐, 이런 말씀을 해 주십니다.

▶ 김진욱 : 저희가 그걸 아우르려고 하는 건 아니죠. 지금 그만큼 사법부의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고 그 사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의 역할도 상당했다고 이제 보는 국민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해보자. 이런 차원의 국정조사기 때문에 이것을 국정조사를 통해서 조국혁신당 또는 당내에 어떤 강경파들, 이분들까지 아우르는 그런 걸 여기에 목적을 담았다, 이렇게 비판하시는 건 좀 과도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 유승진 : 너무 정치적인 해석이다?

▶ 김진욱 : 네,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금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어떤지 봐줬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이 탄핵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서 보면 반대가 더 높은 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지금 조희대 대법원을 비롯한 이 사법부 전체가 국민에게 어떤 신뢰감을, 신뢰감을 얼마큼 주느냐 부분을 놓고 보면 사실 저는 탄핵의 찬반과 같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여전히 지금 윤석열 내란에 대한 재판들이 왔다 갔다 하고 있고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김건희 씨에 대한 석방이 눈앞에 보이자마자 정말 대법원이 급히 다시 구속을 인용한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 그리고 지금 항소심, 오세훈 시장님 같은 경우에도 1심과 항소심의 결과가 너무나 완전히 다르다.

이건 무슨 고무줄 판결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의 지금 그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 걸 보면 과연 사법부가 우리가 정말 신뢰할 수 있고 우리의 모든 것을 법에 맡겨도 되는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 유승진 : 그런 것들을 국정조사로 밝혀낼 수 있어요?

▶ 김진욱 : 그러니까 밝혀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을 하는데, 사실 이제까지 여러 번의 국정조사들이 있었습니다만 그 목표를 100% 다 이룬 국정조사는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도 이번에 조금 더 이 국정조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여러 가지 지금 네다섯 가지 이상의 항목을 가지고 준비를 한다는데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이걸 지켜보고 있는 국민께서도 납득 가능한 설명이 되는 그런 국정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유승진 : 그런데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쪽에서 이런 얘기들도 나오더라고요. 혹시 예산 정국이 진행되는 상황이니까 예산 정국에서 눈 돌리려고 국정조사하는 거 아니냐. 뭐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던데 그건 아닌 거죠?

▶ 김진욱 : 그게 되겠습니까? 예산, 지금 11월부터 예산 심의에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어제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걸 보면 지금 국정조사는 12월로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잠정적인 일정을. 11월에 거의 예산 심의가 끝납니다. 그리고 원래 법으로 치면 12월 2일 예산이 통과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산 정국과 이것을 맞물려서 가리려고 한다? 가려지지도 않잖아요. 야당이 눈 부릅뜨고 지금 하겠다는데 그게 가려지겠습니까?

▶ 박상수 : 저는 이제 민주당도 이제는 솔직해질 때가 된 것 같아요. 제가 사실 명청 교체기라는 말을.

▷ 유승진 : 안 솔직해 보이셨어요?

▶ 박상수 : 안 솔직해요. 명청 교체기라는 말을 제가 처음 만든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사실 그거 처음 만들었을 때 친명, 친청이 어디 있냐. 다 친명이라고 하면서 민주당 패널들이 계속 반발을 했어요. 명청 교체기, 명청대전 제가 다 처음 해서 했는데. 지금 있잖아요. 이제는 부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도 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소위 말하는 친청, 조국혁신당 그리고 팀 김어준이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라는 이 말을 안 쓰게 될 거예요. 저는 이제는 그 사람들은 반명이라는 걸 이제는 민주당에서 인정해야 한다.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 김진욱 : 3자 연합이에요? (웃음)

▶ 박상수 : 왜냐하면 제가 딴지게시판을 열심히 보거든요. 제가 늘 하는 얘기가 있어요. 반명은 올림픽공원이 아니라 딴지게시판에 있습니다. 거기에 드립들이 어마어마해요, 제가 가끔 방송 가서 쓰기도 하고. 진짜 딴지게시판 출처라고 하면서 쓰기도 해요. 어마어마하거든요.

저는 요즘 어떤 생각이 드냐면 이재명 대통령이 과연 조희대 대법원장의 국정조사를 원할까. 사실 사법부 분위기가 엉망진창인 건 이재명 대통령도 알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누누이 얘기하지만 여의도는 서초동을 모르고 서초동은 여의도를 모르듯 서초동은 서초동의 논리와 그 분위기가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까지 서초동을 정말 무시해왔습니다, 진짜. 어떻게 이렇게 능욕을 할 수 있을까 정도로 법원을 능멸해 왔거든요.

법원이 능멸하면 법원도 이제 빠직하거든요. 그러면 법원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뭐가 있겠습니까? 재판 재개예요. 언제든 꺼낼 수 있어요, 언제든. 왜냐하면 기일 추정이라는 건 판사가 열어버리면 그만이거든요. 그러면 이제 굳이 지금 이렇게 지지율도 그렇고 뭐 여러 가지 국정에 복잡한 일도 많은데 사법부랑 전면전을 해서 얻을 게 없잖아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런데 이 사람들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내년 6월에 임기인데 탄핵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말이죠. 제 생각에는 이분들이 이제는 사법부의 재판 재개를 끌어내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러니까 이분들을 이제는 반명으로 인정하셔라. 반명으로 인정하세요, 그냥.

▷ 유승진 : 닉네임 달아드려야겠다. 빅픽처. 빅픽처 박상수.

▶ 김진욱 : 박상수 대변인 말씀대로 한다면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오히려 국정조사가 결과적으로 보면 여의도, 지금 서초동에서 소위 반명, 그래서 재판 재개를 이끌어내는 그런 카드로 쓰일 거라고 얘기한다면 지금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게 그거잖아요, 재판 재개하라는 거. 지금 국정조사 적극적으로 해야지.

▶ 박상수 : 그런데 우리가 사법부의 미움을 받을 이유가 없죠. 사법부의 미움을 민주당만 받으면 되지. (웃음)

▷ 유승진 : 자, 이제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저희가 짧게 한번 이게 중요한 이슈여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진성준 의원이 국방위원장인데 미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정청래 전 대표에 이어서 진성준 의원까지. 심상치 않네요, 기류가.

▶ 차 호 : 수오지심이라는 얘기가 있죠.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어떻게 하다 보니까 국방위원장도 지금 미국의 비자가 거절되고 연기가 되는 상황이 발생을 했는데 이거 완전 너만 가라 하와이.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사실 정청래 전 대표가 국정감사를 미국으로 원래 신청을 했다가 가지 못했을 때 그때 이미 외교적으로 이거를 풀어냈어야 할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또 같은 일이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서 같은 민주당 의원 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이거는 분명히 외교 안보상 미국과의, 심한 표현으로는 단절까지도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안 좋아졌다. 그런 상황임을 적시를 해야 하는 것 같고요. 그 말을 한 가지 증명하는 말 중에 하나가 강신철 국방장관이 전쟁이 났을 때 미국을 믿을 수 있겠냐.

▷ 유승진 : 북한과 전쟁이 났을 때 그러면 미군은 믿을 수 있습니까.

▶ 차 호 : 네, 그런 미군에 대한 의심을 하고 그다음 날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비자가 연기되지 않았습니까? 두 개가 연관 관계가 있다는 이런 말씀은 드리지 않겠지만 방향성은 분명히 제시가 되고 있다, 미국 쪽에서는. 그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유승진 :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 박상수 :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 내에도 분명히 동맹파가 있지 않습니까? 동맹파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한미동맹을 왜 이렇게 흔드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사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우크라이나가 서방 세계에 어찌 보면 나토에 한미동맹과 같은 거기에 세력에 편입되고 싶었다가 지금 그걸 못하게 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거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안정된 안보와 그 한미동맹은 우리나라 경제나 번영을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거든요. 민주당도 이제는 수권 정당을 몇 번이나 하는 정당이 됐으니까 그 부분만큼은 이제 적어도 합의를 해줬으면 좋겠다. 미국이 지금 노골적으로 악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요.

▷ 유승진 : 그러니까요. 이런 사례가 있었나요, 과거에?

▶ 박상수 : 거의 없었던 거 아닙니까, 진짜.

▷ 유승진 : 어떻게 지켜보고 계세요, 민주당에서는 이거를?

▶ 김진욱 : 우려는 되죠. 우려가 없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이거를 지금 박상수 대변인 말씀처럼 동맹을 흔든다? 누가 흔들고 있습니까? 우리가 흔들었습니까?

▷ 유승진 : 미국이 흔들었다?

▶ 김진욱 : 미국이 지금 우리에게 동맹으로서 대하는 태도가 이게 맞습니까? 이거 개인적으로 여행 가는 거 아니잖아요. 공무로 가는 거잖아요. 그리고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물론 진성준 국방위원장의 발언이 일부 미국 측에서 듣기에 심기 불편할 수 있어요. 그런 얘기를 했다 치더라도.

▷ 유승진 : 그런데 이게 발언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과거에 이력 때문에 그런 건지. 추정이죠.

▶ 김진욱 : 그리고 그 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해서 달라. 이렇게 얘기했다는데 2014년도에도 진성준 의원 국방위원으로서 미국 태평양사령부 방문한 적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기준이 달라졌는지 우리한테 설명을 해 줘야 하잖아요. 우리가 그사이에 트럼프 정부로 바뀌었고 그래서 역대 어떤 전과라든지 과거 전력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그런 우려가 우리 정부에서 생겼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소명이 안 되면 비자 발급이 어렵다.

뭔가 설명이 있고 난 다음에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우리 지금 공무로 가겠다는 거고 다른 데 가겠다는 것도 아니에요. 환태평양 사령부에 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국방위원장으로서. 그런데 이게 비자를 거부당할 상황입니까? 지금 오늘 여러 언론에 보도된 거 보면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패배한 보우소나루 의원. 지금 미국으로 가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브라질 정부는 여권도 무효화시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 웰컴. 환영해. 어서 와. 내가 다 입국 성공시켜줄 거야.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것이 지금 한미동맹이 혈맹인 우리한테 보여주는 모습과 비교되는 거 아니에요?

이런 상황이라면 저는 야당이 물론 우리와 지금 입장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거는 아니지 않아? 우리한테 혈맹인 미국이 우리 국회의 국방위원장 그리고 여당의 당대표를 지냈던 의원에게 이렇게 하는 건 아니지라고 같이 한마디 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유승진 : 국민의힘이 좀 미국에 같이 싸워달라?

▶ 김진욱 : 같이 싸워줘야 하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게 다 니네가 잘못해서 원인을 만들어낸 거니까 니네가 문제를 풀어내야지, 뭐 하는 거야. 왜 미국한테 뭐라 그래라고 얘기하면 이건 좀 제가 볼 때 아니지 않나.

▶ 박상수 : 그런데 전시작전권 문제에 대해서 너무 일방적인 입장을 견지를 하는 지금 모습을 김병주 의원이 지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미국이 정말 우려할 수 있는 한미동맹 자체를 의심하고 흔드는 모습을 국방부장관, 그다음에 김병주 의원, 이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드러냈고 그 과정에서 어찌 보면 솔직히 기분 나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은 맞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는 이거는.

그런 일은 맞는데 어찌 보면 또 냉정하게 얘기하면 비자 발급은 주권 국가의 고유의 권한이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지점들에 있어서 이렇게까지 몰리게 된 것에 대해서 여당이 먼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한테 소상히,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동맹이잖아요. 그 동맹과 이렇게 어그러진 것에 대해서 소상히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구하는 게 먼저지, 같이 화내주십사 얘기하는 건 약간 어리둥절한 면이 있어요.

▶ 김진욱 : 그러니까 동맹과의 입장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시죠, 그런 건. 동맹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국익에 의해서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환수해 와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미 그 부분은 미국과 합의가 된 얘기예요. 언제 하느냐의 문제가 남은 것이지, 가져오는 것 자체는 합의가 된 거잖아요. 그래서 그 과정에 이견이 있으면 그것은 그것대로 풀 일이지, 이런 식으로 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화풀이하듯이 하면 되겠습니까? 이 부분은 지적해 줘야 하는 거죠.

▷ 유승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개혁신당은 도울 생각이 있습니까?

▶ 차 호 : 이거는 저희 천하람 의원 같은 경우에도 국방위에 소속돼 있어서. 공무로 가는 것에 대해서 막는 것 자체는 저는 그 부분은 좀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한편으로는 사실 이거는 국회에서 소리 지르고 호통 친다고 될 일이 아니고 아까 변호사님 말씀대로 풀어야 해요, 미국하고. 풀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 유승진 : 궁금한 건 제가 자꾸 분란을 일으키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궁금한 건 미국 쪽에 같이 목소리를 내달라는 게 우리 대변인님의 설명이니까 개혁신당도 같이 그쪽으로 힘을 실어줄 수 있어요?

▶ 차 호 : 그거는 제가 말씀드리기에는. (웃음) 당을 대변하는 거지,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서.

▶ 박상수 : 지금 정부 여당이 민주당인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사법부랑도 싸우고 미국이랑도 싸우고 왜 이렇게 싸웁니까?

▶ 김진욱 : 이걸 싸움이라고 보시는 것 자체에 제가 동의하기는 어렵고 각자 국익에 대한 판단 그리고 그것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정리해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건 제가 인정을 해요. 그러나 언제까지 우리가 미국이 아무리 우리를 지켜줬던 혈맹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그냥 끝까지 그 우산 안에서 안주하고 우리 스스로 비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것? 이건 자주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세 분과 여기까지 <정치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범진보인사제외, 10% 이상 기재). 오세훈 13.7%, 장동혁 11.7%, 한동훈 14.0%, 없다 21.0%, 기타/잘모름 16.7%, 조사의뢰 : KNA25·폴리뉴스, 조사기관 : 한길릴서치, 조사일시 : 2026년 10월 25~26일, 조사방법 : 유·무선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찬반. 찬성 32.0%, 반대 50.3%, 잘 모름 17.8%, 조사의뢰 :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관 :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일시 : 2026년 10월 26~27일, 조사방법 : 무선ARS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