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음주·폭행 생중계…47만 유튜버 수사

2026-10-30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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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독자가 47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 일행이 해외에서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강제로 술을 먹이고 목발을 부러뜨리는 장면까지 그대로 생중계했습니다.

현지 대사관이 여성을 긴급 구조한 가운데,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요.

김선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의 머리를 붙잡고 강제로 술을 먹이는 남성.

당황한 여성이 거부하자 다른 일행이 가세해 술을 먹입니다.

여성의 목발을 빼앗아 발로 밟아 구부려 못 쓰게 만들고, 수영장에선 여성의 양팔을 잡고 강하게 흔듭니다.

구독자 47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가 태국에서 촬영한 라이브 방송인데, 출연진들이 한 여성을 학대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 측이 긴급 구조한 뒤 여성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이 거론되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지난 26일)
"지적장애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을 집단적으로 학대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겠습니다.>"

해당 유튜버 측은 "착취나 그루밍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상적인 출연 계약을 맺은 과도한 연출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47만 구독자 유튜버(지난 24일 방송)]
"당연히 계약서에는 상호 간의 욕설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크루 계약서도 따로 있고."

남성 유튜버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영상 출연진들을 불러 촬영 경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편집: 김문영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