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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 정유시설에 드론 대공습
2026-10-31 18: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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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을 뒤덮은 검은 연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정유시설은 종말의 날을 맞은 듯 변했습니다.
러시아의 기차 폭격에 맞서 우크라이나가 보복 공습에 나서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권고는 2주만에 깨졌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로 펼쳐진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
고개를 돌리면 곳곳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잇따라 솟구치고, 짙은 연기가 서로 뒤엉켜 지평선 너머까지 뒤덮습니다.
공장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거대한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아 하늘을 집어삼킵니다.
어제 러시아 사마라주의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지역은 연간 88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하는 곳으로 러시아의 핵심 정유시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2주 가량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했던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재개한 겁니다.
러시아는 정유시설 3곳과 가스화학시설 1곳이 공격받아 한 곳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대규모 보복이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는 온종일 반복적인 공격을 받았고, 오늘 저녁에도 에너지 시설과 기차역이 공격당했습니다."
특히 그제 발생한 드니프로 기차역 공습사건은 우크라이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러시아의 제트추진 드론이 강타했던 승강장에선 대기 중이던 열차 안팎에서 미처 대피하지도 못했던 승객 15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참혹했던 사고 직후 영상을 공개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진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