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올랐다…조원태 회장과 0.11%p 차

2026-11-04 18:33   경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출처 : 뉴스1

호반건설 외 3인 20.69% 보유
조원태, 370억 원 추가 매입으로 맞불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최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을 0.11%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한진칼은 오늘(4일) 최대주주가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호반건설 측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은 전체의 20.69%(1381만 4053주)입니다. 조 회장 측은 20.58%(1378만 8919주)로, 2만 5134주 적습니다.

호반그룹은 지난 2일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을 추가 매수한 뒤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해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22년 2대 주주에 오른 이후 지분을 계속 늘려왔습니다.

조 회장 측도 같은 날 한진칼 보통주 32만5천 주를 주당 11만4천 원, 총 370억5천만 원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취득 예정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입니다. 거래가 끝나면 조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5.75%에서 6.23%로 높아집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초 매입을 마치면 최대주주가 다시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분 확보 경쟁이 정기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인 12월 3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조 회장 측은 델타항공과 우호지분을 더하면 약 42.3%로, 호반과 격차가 커 단기간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음 변수는 12월 1일 예정된 최대주주 변경 재공시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입니다.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