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정당별 연정 협의 착수… 재집권 멀어지는 네타냐후

2026-11-05 11:33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료 사진. (출처: AP 뉴시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선의 공식 결과를 토대로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정당별 협의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헤르조그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식 선거 결과를 전달받은 뒤 정당 대표들과의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타냐후 총리 등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 네타냐후 총리 측 진영(53석)과 반 네타냐후 측 아이젠코트 야샤르당 대표 진영(48석)은 전체 의석인 12석의 과반을 넘지 못해 아랍연합정당(19석)과의 연립 정부 구성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스라엘 헌법상 대통령은 이틀간 정당별 의견을 청취한 뒤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자를 총리 후보로 지명해야 합니다. 대통령 지명을 받은 자는 28일 안에 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을 끝내야 하고 필요 시 14일간 추가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내년 초 조기 총선을 치러야 합니다. 현재로선 아랍연합 중 8석을 확보한 라암당이 아이젠코트 대표를 차기 총리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네타냐후 진영과 연합 정부 구성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총리 측 세력에서도 이탈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네타냐후에게 불리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추후 반네타냐후 진영과 아랍연합의 연정 협상이 최종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