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30] 日 야쿠자 의형제 결연식, 국내 진출의 발판

2011-12-02 00:00   경제,사회,사회

(싱크)
타니구치 마사오(사카우메 구미 두목)
"앞으로 우리의 무력도
이강환씨께 지원해 가고자 합니다"


칠성파 이강환 회장과
일본 야쿠자 가네야마구미의
가네야마 고사부로 회장의
의형제 결연식이 열린 이후,

공교롭게도 야쿠자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집니다.


이듬해인 1989년엔
칠성파와 결연한 가네야마 구미가
울산의 한 호텔을 직접 인수했습니다.

또 자금은 물론 범죄기법 등
야쿠자의 각종 노하우가
국내 폭력조직에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0년에는 또 다른 야쿠자 조직이
부산의 모 호텔을 매입합니다.

당시 대검찰청은 야쿠자의 국내 진출을
막기위해 '야쿠자의 국내유입 대책안'을
마련해 전국 수사기관에 내려보냈습니다.


수사기관 관계자들도
칠성파 이강환 회장의 의형제 결연식이
야쿠자 국내진출의 발판이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심재륜(싱크)

“88년도부터 일본 야쿠자 조직이
한국에 상륙해서 부동산 투기, 대부업에
종사하는 계기가 되고,


일본과의 국제화까지 되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저 사진이
증명하는 것. "


“최성식이 수원파인데 씨름협회 회장이거든.
씨름협회 소속인 강호동이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됐거든. 깡패라기보다는 마스코트야.
이용당한 측면이 강해.”


의식의 엄정함도 이 행사가 단순히
밥을 먹는 정도의 회합이
아님을 반증합니다.

의식 전 행사장에 걸린 휘장에는
일본과 국내 폭력조직의 이름과
참석자 명단이 걸려있습니다.

또 이 동영상을 촬영한 일본 야쿠자 측은
참석자 얼굴마다 이름과 조직을
명기합니다.

사전에 참석자 사진과 명단이 통보되거나
얼굴만 봐도 알수 있을 정도의
깊은 관계가 아니라면
벌어지기 힘든 일입니다.

이 자리에는 야쿠자 간부 23명,
칠성파 등 국내 조폭 21명이
참석했습니다.

행사 주관자의 표현으로 미뤄
단순한 참관 정도가 아닌
입회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싱크

가네야마 고사부로와 한국 칠성파 회장
이강환 씨의 양자간 의형제 술잔의식을
사카우메구미 나카시다 켄지 씨의
보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의형제를 맺은 사카스키 의식은
일본 무사도의 형제 의식을 모방한 것으로
야쿠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 중 하나입니다.


공식적인 야쿠자 의식이기 때문에
2대 이상의 ENG 카메라로
행사를 촬영했고 이 동영상이
그 기록입니다.

당시 검찰도 야쿠자와 국내 조폭의
결탁 정황을 파악하고 이후 이강환 씨는 물론,
주요 참석자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