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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뉴스] “눈이 보이지 않아도 맛있는 커피 만들어요”
2011-12-03 00:00 사회,사회
은은한 커피 향으로 가득 찬 카페.
한잔의 휴식을 취하려는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손님의 주문에 바리스타의
손놀림도 바빠집니다.
커피 원액에 우유를 부으면서
능숙한 손목 스냅으로
예쁜 하트 모양을 새겨 넣습니다.
바리스타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라떼아트지만 이곳에선 더 특별합니다.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힘들었지만 계속하다보니까 저만의 스킬이 늘고 드시는 분들이 맛있다고 해주시니까 보람도 느끼게 돼서…."
촉각과 청각, 후각만 의지해
만들어내는 커피 한 잔.
이들이 쏟아 부은 정성만큼
맛도 여느 브랜드 커피 못지않습니다.
단골손님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터뷰/“이건 기적이에요. 눈이 안 보이는 분들이 만든 커피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2년 전 복지관에서
여성시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든 카페 모아.
바리스타들은 이곳에서
커피를 만들면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자신감까지 회복했습니다.
인터뷰/“계속 있다가는 무기력해지고 애들한테도 할말이 없고 엄마 괜찮다고 자신있게 살으라고 많은 용기를 받았어요. 여길 나오고요.”
매년 18명의 시각장애인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마치고
정식 바리스타가 되지만
이들을 받아줄 문턱은 아직도 높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꿈을 이뤄줄
제2, 제3의 카페모아가
생겨나길 바라봅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