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의사가 만든 의료부조리 다큐 ‘하얀정글’

2011-12-06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낮은 의료수가를 메우기 위해 필요 없는 조직검사를 남발하는 의사들.

성과급에 치인 대형병원의 의사가 환자 한 명을 진료하는 데 쓰는 시간은 고작 30초에 불과합니다.

비싼 기계와 화려한 광고로 치장한 병원들, 거기에 들어가는 돈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입니다.

“사람이 죽어 가도, 수납부터 하고 오라 그러고…”

말로만 듣던 병원의 상업화와 각종 부조리를 생생히 담은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한 현직의사의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병원비 부담 때문에 의료사각지대에 남아있는 사람들 문제가 심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
그걸 먼저 조명을 해보자 해서 기획하게 됐고요.”

장사꾼이 돼가는 의사, 돈 안 되는 급여환자들을 내쫓는 병원.

하지만 감독은 문제가 의사와 병원 탓이라 말하기 위해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병원을) 더 불신하십시오,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든 게 아닙니다.
그 안에 메커니즘이 뭔지, 왜 그런지, 그리고 그걸 고쳐 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우리가 요구할 수 있는지…”

민영화된 미국 의료보험체계의 문제를 고발한 마이클 무어 감독의 ‘식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영화는 지난 주 전국 17개관에서 개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