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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830]홍준표 “재창당-쇄신” 당 내부 거센 반발
2011-12-0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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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는 지난 96년의 '신한국당식 창당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당을 완전히 해체하진 않고 한나라당을 모태로 파격적인 인재영입과 개혁 공천을 한 뒤 새로 태어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14년 전통 한나라당을 허물고 당을 완전히 새롭게 건축하겠습니다.”
현역의원들을 전원 재심사해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좋은 인물을 끌어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 전원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재창당을 준비하며 당권-대권 분리 조항을 완화해 대권 주자들이 당 전면에 나설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쇄신파와 재창당파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쇄신작업 가운데에 여전히 홍 대표가 있다는 것으로,
공천권을 계속 쥔 채 '짝퉁 재창당'을 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홍 대표가 내놓은 쇄신안으로 당내 분란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인데요.
송찬욱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쇄신의 소용돌이 속에 한나라당은 뿔뿔이 흩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당권파.
사실상 재신임을 받은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입니다.
홍 대표 외에는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어제 의원총회)>
"아무 대안도 없이 모두 지도부가 물러나는 것은 당이 패닉상태로 가는 것이고 무책임한 상태다."
다음으로 친박계.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를 당 대표로 만든 지원세력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기에는 이르다는 입장 때문에, 사실상 홍 대표와 손을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당 상황을 심각하게 보게 되면서
홍 대표와 관계가 복잡 미묘해졌습니다.
이어 쇄신파.
홍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재창당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동시에, 박 전 대표의 조기등판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권영진 / 한나라당 의원>
"비대위원장 등 다른 역할은, 저희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택의 여지를 줘야 한다…."
재창당파.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김문수 경기지사, 정몽준 전 대표의 측근 등 수도권 친이계 의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천 후 재창당은 안 된다며, 공천 전에 외부인사를 아우르는 재창당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형환 / 한나라당 의원>
"지도부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원의 뜻에 따라 재창당추진위원회를 만든 뒤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정파별 이해관계에 따라 쇄신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면서 홍 대표가 던진 위기탈출 카드의 효험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