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뉴스]단독/“모든 책임은 하청업체가” 공항철도 용역계약서 입수

2011-12-1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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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가 단독 입수한 코레일 공항철도와 코레일테크의 선로시설 유지관리 용역계약서입니다.

업무 중 발생한 인사 사고 등 모든 사고의 책임을 코레일테크가 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작업자의 행동과 안전 교육 및 관리까지 하청업체가 떠안도록 돼있습니다.

이런 일방적인 계약 때문에 정작 공항철도를 운영하는 코레일공항철도 측은 안전관리에 무감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성훈 홍보팀 과장]
“턴키방식의 전면책임계약으로 모든 안전 관리 책임은 코레일 테크에 위임했다.”

공항철도가 코레일테크에 겨울철 동파방지 작업을 재촉하면서 주간 근무조가 닷새 연속 야간작업까지 해야 했습니다.

[유가족]
“빨리 하라고 재촉하니까, 시간이 없으니까 일한 거 아니에요. 위에서 시키니까…. (밤낮 일한지) 한 5일 됐어요.”
“5일 내내 초과근무 했다는 건가요?” “그렇죠.”

근로자들은 안전수칙이 뭔지도 몰랐고, 사고 당일에는 안전교육이 아예 없었습니다.

하청업체가 일방적으로 책임을 지는 구조라면 이번 같은 참사는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