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830]‘안갯속 美 대선’ 차기 행정부 한반도 정책은?

2011-12-12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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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주지사 출신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듀카키스 전 주지사는 최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될지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롬니가 공화당 대선 주자가 될지 아직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대한 상당한 반감이 공화당 내에서 존재하니까요. 현재 깅리치 전 의장이 우세하다지만, 글쎄요….”

현재 선두에 선 뉴트 깅리치 전 하원 의장은 두 차례의 이혼 경력과 다양한 스캔들이 큰 걸림돌입니다.

그 뒤를 쫓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경우는 공화당의 지지 기반인 보수 기독교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거부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롬니 전 주지사가 독실한 모르몬교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악화로 지지기반이 약해진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여부 또한 불투명합니다.

“오바마 당선에 크게 기여했던 진보세력들이 더 이상 그의 재선 캠페인에 매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결정적 변수인 중도성향의 유권자들 역시 그의 국정운영 능력에 회의적입니다.”


(김정안 기자) 네, 전해드린 대로 이번 대선에서는 세계적 경기침체라는 ‘악재’와 맞물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반도 정책의 연속성 또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데요.
미국 행정부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워싱턴의 주요 싱크 탱크죠.
신 미국안보센터, CNAS의 패트릭 크로닌 박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고) 공화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크로닌 박사)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직후 북한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 지도자와도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공화당 대통령이 내년에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면 이보다는 훨씬 강경한 대북 어조들이 쏟아질 겁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목표는 공화 민주 양당 대통령 모두 비슷합니다. 따라서 미국 대북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겁니다.
단 내년 한국 대선에서 진보적인 정권이 들어서고,
한국이 대북 포용 정책, 즉 햇볕 정책 기조로 다시 전환한다면, 서울과 워싱턴의 대북 정책 기조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기자) 최근 제기되고 있는 내년 초 6자회담 재개설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크로닌 박사) 현재 북한은 관련국들에게 좋은 선물을 가지고 6자회담 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물’이란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원심분리기)에 대한 사찰 허가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진전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 대가로 대북 경제 보상이 북한의 ‘2012 강성대국’ 자축 시점에 맞춰 이뤄 질 수 있겠죠.
물론 실망스러운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기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크로닌 박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