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830]“로또인줄 알았더니…”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자 5명중 1명 포기

2011-12-13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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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청약 첫날.

평균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었던 사전예약자들이지만 막상 청약하려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유일규/사전예약 당첨자]
"부담이 엄청 되는 거죠. 지금 여기 처음에 모집을 할 때 신청을 받을 때 얼마나 추렸어요 없는 사람들만"

문제는 분양가.

서울 송파구에 인접한 택지개발 지구 땅을 조성하느라 분양가가 3.3㎡당 1280만 원으로 올라
앞서 분양한 강남 세곡 보금자리주택의 900만 원대보다 30%이상 비싸졌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도 시세의 70%선이라 반값아파트란 홍보가 무색합니다.

[60대 시민]
"여기 간 사람들은 1000만 원이 안 됐다고 그러는데 여기는 왜 비싸냔 말이야. 명색이 여긴 강남 땅이고 여긴 송파 땅인데"

[송현재/사전예약 당첨자]
"반값 아파트라고 했는데 실제론 계산 수치상으론 반값이 아니였죠"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도 청약을 망설이게 합니다.

[60대 시민]
"지금은 그러면 정부에서 좀 싸게 분양을 한다 해도 입주 때가서 그러면 지금보다 집값이 떨어지면 손해 아니야"

결국 어제 마감된 본청약에서 사전예약 당첨자 1898명 중 396명이 청약을 포기해 포기율이 20%에 달했습니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고 전세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정부의 주택 정책도 이제는 임대 주택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