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830]말레이시아 소녀, 한국서 얼굴 찾다

2011-12-15 00:00   국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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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에 열광하는 평범한 말레이시아 소녀 탄 휘린에게 비극이 닥친 것은 지난 2009년.

정신질환을 앓는 아버지가 뿌린 염산에 어머니는 숨졌고, 자신도 얼굴과 한쪽 눈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에 마음까지 멍들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2년 전에 슬픈 일이 있었지만 그것이 제 인생의 끝은 아닙니다. 용감해져야 합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국내 의료진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나눔의료 프로그램인 ‘메디컬 코리아’의 일환으로 성형수술을 무상으로 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피부조직 이식과 의안시술, 코·입 성형 등 2년 여의 대수술을 거치고 나면 예전의 얼굴을 되찾게 됩니다.


"기능적으로 상실된 부분은 미용적으로 최대한 회복시키게 됩니다."

제2의 삶을 살게된 만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가슴에 묻었습니다.

내년부터 영국에서 공인회계사 공부를 하게 될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더 이뻐지면 셀카도 찍을 수 있겠네요.“

올 한 해 메디컬코리아 사업의 도움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9개 나라 32명.

한국의 따뜻한 의술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채널A뉴스 윤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