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830]이란 돈줄 죄기…한국에 불똥 튈까

2011-12-16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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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고강도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란의 금융거래와 원유수출까지 봉쇄할 수 있는 경제 제잽니다.

미국 상원은 이란중앙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경제주체는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어느 나라 기업이든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려면 미국 은행과의 거래를 끊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다만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미국 행정부가 제재 조치를 즉각 실시하지 않아도 되게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정됐습니다.

원유 수입을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한국과 일본, 유럽 등 동맹국들의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입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부무 대변인]
“이란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의 합법적 이익을 보호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6개월 뒤부터 발효됩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이번 미국의 이란 제재조치는 우리 경제에 당장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란 핵개발과 관련된 이란 기업이나 단체 99곳과 외국인 6명을 금융제재 대상자로 오늘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기업들과는 금융거래가 없던 곳이어서 큰 영향이 없습니다.

수입 금지가 예상됐던 이란산 합성고무원료 등 석유화학제품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국내 수입원유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이란산 원유는 제재 품목에 거론도 되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기업의 영향도 최소화하고 대 이란과의 관계도 고려하는.."

다만 정유업계는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을 대비해 다른 산유국에서 석유를 더 사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등 종합상사들도 이란과의 교역규모을 점차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