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뉴스/도마위의 정치]한나라 쇄신이 ‘꼼수’?

2011-12-1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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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당 논란 끝에 한나라당을 탈당한 정태근, 김성식 의원.

"두 분의 탈당계는 아직 내 책상에 그대로 있습니다. 단식투쟁을 해서라도 ‘너희들 어디 가느냐?’ 하는…."

하지만, 황우여 원내대표의 발언 하루 전인 14일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은 이미 탈당계를 처리했습니다.

쇄신을 외치며 탈당한 의원들을 겉으로는 붙잡겠다고 선언하면서도 속으로는 탈당계를 거침없이 처리한 것입니다.

황 원내대표는 이 소식을 전해듣고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에 수리된 것은 의미없다"며, "바로 복당시키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박계는 다음 주 '계파 해체'를 선언할 계획입니다.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각종 의원 모임도 해산할 계획이지만, 지역에 뿌리를 둔 박 전 대표 외곽조직인 '국민희망포럼'은 그대로 두겠다는 생각입니다.

"모임을 해체한다는 것은 일종의 쇼에 불과한 거고, 실제로 의원들이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박근혜 전 대표 앞에서도 피력하는 것이 해체이지…."

또, 지금의 한나라당 상황에서 참신한 외부인재를 영입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결국 박 전 대표와 가까운 사람들로 비대위원이 채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