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30]아버지 환심사려 노력-치열한 권력쟁투…김정일의 파란만장한 생애

2011-12-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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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2월 16일 러시아 연해주에서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과 김정숙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고 권력자의 장남이었지만 어린 시절은 암울했습니다.

7살 때 어머니를 잃고 이복 형제들과 치열한 권력 투쟁을 벌이며 냉혹한 지도자의 길은 시작됩니다.

 1964년 김일성대학 정치경제학과 졸업,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정권 후계자로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로부터 10년간!
김정일은 김일성에게 도전하는 세력을 숙청하고 충성심을 과시하며 권력 승계를 위한 자질을 검증받습니다.

김위원장은 어려서부터 권력욕이 강하고 아버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증언에 따르면 아침마다 아버지가 나갈 때 부축을 하고 나서는가 하면 신발을 신겨주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1974년 그의 나이 32살
김정일은 정치위원회 위원이 되면서 실질적인 후계자로 자리잡습니다.

삼촌과의 권력 투쟁에서 승리해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부자 세습의 독재 권력을 이어갑니다.

6년 뒤인 1980년 6차 당대회를 통해 김정일은 공식 후계자로 지목됩니다.

당시 우리 정부 외교 문서에 따르면 김정일은 과격하고 고집센 모험주의 성격으로 머리는 명석한 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면서 마침내 권력을 공식 승계했습니다.

56살 되던 1998년.
국방위원회의 수장으로 재추대되면서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정권 유지를 위해 곳곳에 정치범 수용소를 설치하고 공개 처형을 통한 공포 정치는
계속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2천 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셋째 아들 김정은을 후계자로 지정하며 후계체제 구축에 속도를 냈습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전 세계 부패 독재자 10명 가운데 첫번째로 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향년 69세! 공식 후계자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른지 37년.

절대 권력자도 죽음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