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30]김정일 와병-사망원인 심근경색

2011-12-1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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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이라는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사망원인이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였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다음날인 어제 병리해부검사를 실시했고, 사망 원인에 대한 진단이 확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화면: 조선중앙통신]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하여 열차에서 순직하시었다.”

심근경색은 혈관 속을 돌아다니던 피 찌꺼기가 심장근육으로 이어진 동맥의 흐름을 막아 생기는 병으로, 성인 돌연사 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형제 질환으로는 피 찌꺼기가 뇌혈관의 흐름을 막아 생기는 뇌졸중이 있는데, 실제 김 위원장은 2007년 독일 베를린 심장연구소 의사로부터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고 2008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습니다.

뇌졸중으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몸의 일부가 마비됩니다.

김 위원장도 2008년 이후 왼쪽 입꼬리가 처지거나 왼손, 왼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돼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돌연사 가능성은 계속 제기돼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앓고 있던 각종 질환도 그런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정남식 / 연세대 심장내과 교수]
“고혈압이 있다든가 당뇨병, 담배, 흡연, 콜레스테롤의 이상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한 위험요소예요. 근데 그걸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김정일은요.”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가족력도 중요한데, 1994년 82세로 사망한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사망 원인 역시 심근경색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한 17일에는 평양일대 기온이 영하 12도였을 정도로 무척 추웠던 데다, 69세 고령에 열차여행으로 인한 피로까지 겹쳐 심장에 큰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