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830]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입지는…‘수양대군’ 되나

2011-12-2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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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채 안된 청년이 한 국가를 경영할 수 있을까.
29살 김정은에겐 버거운 일로 보입니다.

더구나 김정은이 북한 정계에 공식 등장한 건 지난해 9월.
후계자 수업을 받은 기간은 1년 3개월에 불과합니다.
권력 기반이 불안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권력 승계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며 "김일성 생전에 상당기간 후계 교육을 받은 김정일과는 경우가 다르다." 고 지적했습니다.

자연히 고모부 장성택을 중심으로 사실상 '섭정체제'가 확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성택은 현재 북한 권력 정점에 서 있습니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입니다.
공안과 사법기관을 총괄합니다.

군 차수였던 친형 장성우 덕에 군부와 가깝습니다.
황금평 특구 사업 등 외자 유치 활동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군과 당, 돈줄을 모두 쥐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변수가 있습니다.

북한 소식통은 "새 권력은 기존 권력을 견제할 수밖에 없다"며
"김정은 역시 홀로서기를 위해 장성택을 견제할 때가 올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장성택은 2000년대 초반 숙청 대상이 됐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장성택 스스로 최고권력자 자리를 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번 최고 권력의 맛을 본 사람은 쉽게 권력을 내놓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