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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830]북한 “누구든 조문오라” 정부 “조문확대 안한다”
2011-12-23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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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오전 김정일 국방위원장 빈소 조문에 대해 두 건의 대남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하나는 조문을 원하는 남측 인사들에 대한 초대장 격입니다.
통행과 체류의 안전을 보장하니 누구나 조문을 하러 오라는 내용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부에 대한 협박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정부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외의 조문단 방북을 불허한 것을 야만행위라고 비난하고 정부 조의문은 모독이라고 폄하했습니다.
조문을 둘러싼 남남갈등을 조성해 정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국회 남북관계발전 특위에 출석해 "조문 확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민간단체들은 북측의 초청에 화답하며 방북허용을 요구하고 나서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한국기독교협의회,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이 조문단 파견을 신청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민간통합 조문단 구성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운식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사무처장]
"향후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민간차원의 통합된 조문단이 필요하다."
이미 북측의 초청을 받은 곳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근복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북한그리스도연맹에서 초청장이 왔습니다. 육로로 왔으면 좋겠다. 구성이 되면 개성을 통해서 갈 생각입니다."
반면 천안함 연평도 사건의 장본인에게 조문을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가는 거 붙잡을 거 없고요. 아예 이삿짐까지 조문 보냈으면 해요. 조문이 아니라 사실 망신인 거죠."
17년 전 김일성 주석 사망 때처럼 남남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