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뉴스]軍 “김정은은 위험인물…만만치 않다” 평가

2011-12-24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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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을 위험한 인물로 평가하며 경계감을 바짝 높였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은을 이른바 최고 사령관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홍성규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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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뇌부의 한 관계자는 “김정은은 결코 어리지 않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고 분석했습니다.

어제 합동참모본부 비공개 회의에서 밝힌 평가입니다.

다른 군 당국자는 "독재정권을 끌고갈 후계자로 지명된 때부터 어떤 일도 감행할 수 있는 호전성을 갖춘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김정은은 이미 예상을 뒤엎는 빠른 속도로 군권을 장악해나가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24일자 정론 보도를 통해 김정은을 '우리의 최고사령관'이라고 불렀습니다.

빠른 권력 이양 뒷면에는 군부 충성파 5인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군사분야 멘토인 이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은 단 4명 뿐인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은 군 인사권을 틀어쥔 김정은의 군부 장악 채널로 통합니다.

김원홍 총정치국 조직담당 부국장은 우리의 기무사격인 보위사령관 출신입니다.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지난해 연평도 포격 사건을 주도한 대남 강경파입니다.

최정예 특수부대인 11군단을 이끄는 최경성 상장은 차세대 군부 실세로 꼽힙니다.

요직을 장악한 이들이 대부분 강경파라는 데 군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계태세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발태세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 가겠습니다."

군은 김정은이 경제정책에 실패하거나 권력지형에 균열이 생길 경우 내부결속을 위해 언제든 대남도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