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경제와 생활]수중청소 로봇, 예산절약-기술수출 효자노릇

2011-12-27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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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같은 추운날씨, 공사현장 등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가장 힘드실텐데요.

특히 하천이나 하수관 등 물에 닿는 작업을 하면
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이러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해준다면 어떨까요.
더구나 비용까지 줄여준다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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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얼음을 깨고 로봇이 하천 속으로 투입됩니다.

하천 밑바닥 쓰레기, 슬러지 등을 제거하기 위해섭니다.

김의태 기자
" 다목족 수중로봇을 이용할 경우 이처럼 여항의 날씨에서도 하천 밑바다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사실상 이런 하천 청소작업을 할 수 없었지만 로봇을 이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어두운 하수관 속으로 로봇이 홀로 들어갑니다.

슬러지를 비롯해 각종 오물을 깨끗이 청소합니다.
밖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로봇의 작업을 지켜보면서 조종합니다.

수중 청소로봇은 하수관 관리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김지웅 / 동인진공준설이앤씨 대리
“인력도 감소되고 사람이 많이 필요없는 작업이니까요. 로봇 한대로도 많은 작업이 가능해서 옛날 방식보다는 로봇을 운영하는게 훨씬 나은 걸로..”

최근 잇따른 폭우로
상시적인 하수관 관리는 요즘 더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한해 하수관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은 막대합니다.

지난 2009년에만 전국적으로 9천억원의 예산이 쓰여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일 실제 수중청소로봇의 모형입니다.

만약 수중 청소로봇을 사용한다면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까요?

올해 인천시는 관내 하수관에 이 수중청소로봇을 직접 투입해 시범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인천시의 한해 하수관 관리 예산은 190억원.

수중청소로봇 시범사업 결과 전체 비용은 로봇구입가격까지 100억원정도로 추산됐습니다.

기존 예산의 절반 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효승/ 인천시 공무원
“고인 물에는 세균이나 오염물이 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수중로봇이 이러한 작업을 비용과 인력을 절감해서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 작업현장에서 수중청소 로봇이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은 한 중소기업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포항지능로봇 연구소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현장상황에 맞도록 로봇의 단점을 보완하고 모자란 부분은 새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제철소 등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 수중청소로봇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창호/동인진공준설이앤씨 대표
“인도네시아, 두바이,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제휴협약이 들어와 진행중입니다. 국내에서도 전국적인 규모로 하수관거, 다목적 수중청소로봇을 이용해 많은 기대효과를 올릴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도 수중청소로봇사업이 초기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중소기업에게 첨단기술에 대한 조언과 빠른 정보를 제공하는 지역 IT관련 공공기관들도 한 몫을 했습니다.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수중로봇을 개발하면서 관련된 여러 가지 기술적인 자료라든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 외구의 우수한 특허부분이 많이 있다 이런 부분을 입수해서 기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대신해 이것저것 어려운 일을 척척해주는 로봇.

이제는 더러운 하수관, 하천에서도 수중 청소로봇을 이용해 예산을 줄이는 한편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이 해외로 수출되는 길도 열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