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이란, 막을테면 막아봐” 美군함 호르무즈 해협 통과

2011-12-30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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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 맞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었는데,
미 군함이 이를 조롱하듯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팽팽한 신경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혜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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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은 항공모함 ‘USS 존 C.스테니스호’와
미사일 순양함 ‘USS 모바일 베이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국제사회가 석유 수출을 제재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겁니다.

미국은 이란이 이성을 잃었다며
해협 차단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싱크: 빅토리아 눌런드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최근 이란은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제재가 그들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석유 산업의 위협은 이란을 요동치게 만들었습니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실시해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미국 항공모함의 이동을
감시하고 있다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싱크: 아드미랄 하비볼라 사야리 / 이란 해군 사령관]
“미국 항공모함의 경로를 완벽히 추적하고 있고,
비디오·사진 촬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행위를
어디까지 용인할지 논의하면서,
이란이 일정한 선을 넘을 경우
군사공격에 나설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촉즉발의 긴장고조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양국간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