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박근혜, ‘돈봉투 파문’ 대국민사과 검토

2012-01-07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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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돈봉투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대 국민사과 형태로
사태 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8일 고승덕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사과의 수위와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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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 국민사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돈봉투 파문이란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겠다는 의미로,
검찰 수사결과를 본 뒤 결단을 내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대위원 중 일부는 수사 발표와 상관없이
박 위원장이 서둘러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
"사과할 분이 있으면 사과해야 되는 것이고, 사과할 때 시간을 끌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비대위원은 "철저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다"며
"월요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강력히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2010년과 지난 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은
자칫 불똥이 옮겨붙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오종식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민주통합당까지 끌어들이려는 물타기로
사건을 희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파문의 진원지인 고승덕 의원은 내일 검찰조사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이어서
정치권에 또 한차례 거센 파장이 일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