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박희태 “4월 총선 불출마”…여야 ‘즉각 사퇴’ 반발

2012-01-18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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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의 장본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오늘 입국해
검찰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장직 사퇴에 대한 언급은 없었는데,
여야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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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박 11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희태 국회의장.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벌어진 '돈봉투 사건'에 대해
“모르는 얘기”라며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국회의장]
-연속된 선거를 (5번 치렀고), 또 4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금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의장직 사퇴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고,
올해 4월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국회의장]
- “사죄하는 마음으로 우선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그리고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소정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거취와 검찰소환에 응할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박 의장의 발언에
여야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 의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하며,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 오종석 민주통합당 대변인]
- "사죄하는 마음으로 불출마한다거나 기억이 희미해 모르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농락하는 것입니다."

한나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박 의장의 기자회견이 미흡했다"면서
"경륜에 맞게 조속한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못박았습니다.

우회적이지만 자진사퇴해
정치적인 책임을 지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겁니다.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가속화되고 있어
박 의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