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세배-투호…즐거운 설 체험 외국인도 함께해요

2012-01-22 00:00   문화,문화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외국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우리 설 풍습이 낯설수 밖에 없죠.

갖가지 설 체험에
직접 나선 외국인들을
신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일본 여성들,

어여쁜 배씨머리띠까지 하고 나니
사극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습니다.

한국의 전통 제기도 만들어보고,
두손을 가지런히 모아 큰 절도 올려 봅니다.


[치구사 / 일본 유학생]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이런 체험할 수 있는게 있는 것, 좋은 것 같아요."



액운을 물리쳐 준다는 부적도 만들고
새해 소망을 적은 색종이도
정성스레 접어 봅니다.

[조엘 / 스위스]
"새해에는 친구들과 가족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난생 처음 접하는 투호놀이,
통 속에 집어 넣은 화살은 하나도 없지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브렌다 / 미국]
“신나고 좋아요! 새해를 맞이해서 너무 기대되고 게임도 너무 행복합니다.”

가장 어려운 건 역시
한국의 제례문화,

차례상 위의 낯선 음식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빛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클레어 / 미국]
"지금 여러 문화행사를 체험했고, 음력설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미국에는 음력설이라는게 없거든요."

외국인들에게 신기하게만 느껴지는
한국 명절.

함께 절을 하고 음식을 만드는 사이
한국 전통문화에 성큼 다가서는 계기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