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중부 폭설에 막힌 퇴근길…출근대란 우려

2012-01-31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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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퇴근 잘 하셨습니까?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2시간 넘게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 예보가 나오긴했지만
땅 길, 하늘 길에 땅속길까지 무척 붐볐습니다.

(남) 내일 아침 출근길도 걱정입니다
박성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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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꽉 막힌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입니다.

언덕길에선
잇달아 차가 미끄러집니다.

여럿이 달려들어 힘겹게
밀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울시는 제설장비 8백여 대와 직원 만천여명을
투입해 시내 곳곳에 염화칼슘과 소금
2만4천여톤을 뿌리는 등 비상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신인철
"눈이 쌓인 곳을 잘 찾아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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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은 하늘길도 막았습니다.

제주도를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현지 폭설 때문에
김포로 기수를 돌리면서
승객 백 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승용차를 두고나온 시민들과
교통혼잡을 피하려는 시민들로
지하철에는
퇴근시간 내내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최병구/수원시
"많이 혼잡해서 열차
두대 보내고 기다리고 있어요.

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눈길에 버스가 제시간에 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굴러야했습니다.

[인터뷰]김미옥/서울 홍제동
"눈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럽고
평소보다 버스 너무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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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늘 밤 지하철 막차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 아침 출근시간대 열차편성을
평소보다 늘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