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경제]반기문 총장,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신발 투척 봉변

2012-02-03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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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동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로부터 신발 투척 봉변을 당했습니다.

신발을 던지는 것은 아랍권에서는 크게 모욕을 주는 행위인데요,
왜 그랬을까요?

한우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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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로 들어서는 검문소.

반기문 총장이 탄 차량이 들어서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막대기로 내려치며 막아섭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신발 한 짝이 날아옵니다.

시위자들은 뒤따르는 차량에도 연이어 신발을 벗어 던졌습니다.

아랍권에서 신발을 던지는 것은 것은
모욕을 주기 위한 행동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지난 2008년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기자회견장에서 이라크 기자로부터 구두 투척 세례를 받았습니다.

리비아 시민들도 카다피에 대한 반감을
신발 투척으로 드러내곤 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을 막아선 사람들은
이스라엘 교도소에 갇힌 팔레스타인 재소자들의 가족들입니다.

그들은 반 총장이 이스라엘만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소동을 겪은 후 무사히 가자 지구에 들어간 반 총장은
시위대의 분노를 이해한다며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자신의 방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이스라엘 정부가 평화 정착을 위한
정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