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국제유가 150달러 돌파 전망

2012-02-25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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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렇다면, 국제유가는 어디까지 오를까요.

150달러 돌파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의 정치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오늘도 올라
110달러에 육박하고 있고 있습니다.

올 들어 두 달새 15%나 값이 뛰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3년 반 만에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합의가 타결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유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면,
국제유가가 150~180달러에 이를 거란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러다 보니 유가 문제는
미국 대선의 쟁점으로까지 부상했습니다.

"한 신문은 기름값이 오르니
공화당 의원들이 입맛을 다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치인들이나 이런 나쁜 소식들을 지지할 뿐입니다."

우리 경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는 가라 앉고,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유류세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필상 / 고대 경영학과 교수]
"경제에 부담이 되는 유가 수준이 낮아야
산업활동이 활성화되고, 투자가 늘고,
생산이 늘고, 수출이 늘고, 일자리가 는다는 얘기에요."

정부는 당장은 세금을 낮출 생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선거철을 앞두고
서민경제 안정 차원의 유류세 인하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입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