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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모닝스포츠]‘바람의 아들’ 이종범,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
2012-04-06 00:0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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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바람과 함께 사라질 뻔 했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구천재' 이종범도 결국 마지막 자리에선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크: 이종범]
"저는 이제 제 이름 뒤에 선수라는 말을
떼러 이자리에 섰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19년의 역사..
두가지 장면은 뚜렷했습니다.
[싱크:이종범]
“신인 때(1993년) 멋모르고 시즌 들어가서
한국 시리즈 우승하던 것하고,
2006년 WBC 일본 4강전 때 마지막 2루타....“
당분간 야구계를 떠나지만,
언젠간 복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싱크: 이종범 /KIA 타이거즈]
“보다 넓은 세상에서 사람이 사는 방법을 보고, 다듬어서...
‘인간미가 있는’지도자가 되겠습니다.“
내내 당당하던 그도
막바지에 이르자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싱크:이종범]
“소중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19년 선수의 삶은
이제 팬들의 가슴속에 남게 됐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하찮은 야구선수일 수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마지막 축복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선수 정말 열심히 했다고 부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