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북한 3차 핵실험 준비 막바지…위성사진 포착

2012-04-09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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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이 3차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친 정황이
상업용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뒤
국제사회의 압박을 구실로 핵 실험을 하는 과거의 패턴을
답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의 위성사진입니다.

서쪽과 동쪽 갱도 아래에 새로 판 남쪽 갱도가 보입니다.

새 갱도 입구에는 외부에서 가져온 흙들이 쌓여있습니다.

갱도 안에 핵실험 장치를 넣은 뒤
흙으로 갱도를 막으면 모든 준비가 끝납니다

대북 소식통은 "지난달부터 토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핵 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와타나베 슈 방위성 부대신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도 3차 핵실험을 암시해 왔습니다.

“만일 우리의 자주적이고 합법적인 권리를 박탈하고 부당한 이중기준을 내려먹이려는 불순한 시도가 나타난다면 불가피하게 대응조치들을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미국이 북한 핵실험을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핵탄두를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해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능력을 가진,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석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