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이석기 의원 홍보기획사 압수수색…선거비용 ‘뻥튀기’ 혐의

2012-06-15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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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검찰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하는
선거 기획사와 여론 조사 기관에 대해
압수 수색을 벌였습니다.

(여) 이 의원은 진보 진영 교육감들의 선거 홍보비를
부풀려 선거비용을 보전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남) 검찰은 이들이 부풀려 신고한 돈이
6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모두 국민의 혈셉니다.

첫 소식, 배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회계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압수 물품들을 차례로 들고 나옵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선거기획사인
서울 여의도의 CN커뮤니케이션즈 사무실입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장만채 전남도 교육감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의
선거운동 홍보를 대행하면서
비용를 부풀려 신고해
선거비용 수 억 원을
보전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 측은 "신체와 승용차, 옷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넣은 것은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압수 대상 물건을 몰래
신체와 옷에 숨기는 사례가 있어
압수대상에 포함했다"며
"법원이 영장을 승인해줬다"고
일축했습니다.

비례대표 후보 부정 경선 수사도
통진당 당사 압수수색 24일만에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통진당 당원 22만 명의 명부와
비례대표 경선에서 온라인 투표를 한
3만여 명의 투표인 명부를
확보한 겁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두 명부를 일일이 대조해
대리투표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권이 있는
7만여 명의 선거인 명부가 발견되지 않아
통진당이 이를 없앴을 가능성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