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그리스 신민당 연립정부 구성 착수…비관적 전망 여전

2012-06-19 00: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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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이런 가운데
이번 그리스 재총선에서 1당이 된
신민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여) 하지만 수개월 안에
다시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남) 해외 증시는 향후 부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며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계속해서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한 그리스 신민당이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사흘 안에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 헌법에 따라 신민당 안토니스 사마라스 당수는 제2당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와 제3당 사회당 당수를 잇달아 만났습니다.

[인터뷰: 안토니스 사마라스 / 신민당 당수]
"사회당 당수와 연립 정부를 시한으로 정해진 3일 안에 구성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신민당 관계자는 현지시각으로 19일 안에 사회당과 민주좌파당이 참여하는 연정 구성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관적인 전망은 여전합니다.

영국의 경제분야 싱크탱크 오픈유럽은 이르면 6개월에서 9개월 안에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인 긴축 조건과 성장 방안에 대한 정치권의 의견 대립이 클 것이고,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이 요구하는 긴축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에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위기가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위기의 진원지 스페인 증시는 2.96%, 이탈리아 증시는 2.85%나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호재에도 스페인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