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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공천 헌금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이
오늘 오후 검찰에 소환돼
여섯 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던 현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채널 에이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이었던 현기환 전 의원에게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이
오늘 오후 부산지검에 출석했습니다．

현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현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 헌금 의혹을 제기한
전 수행비서 정동근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보좌관 자리를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검찰은 현 의원의 남편 계좌에서 인출된
뭉칫돈의 사용처 추적 등을 통해
공천헌금 의혹을 가릴 계획입니다.

또 추가 수사를 벌인 뒤
현 의원을 다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현 의원이 지역구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뉴스A]‘공천헌금 의혹’ 현영희 의원 검찰 소환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