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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국방부, ‘종북 세력=국군의 적’ 공식 규정
2012-10-10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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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방부가 종북 세력을 '국군의 적'이라고 공식 규정했습니다.
9개 단체 이름을 딱 찝어서
'이런 곳이 종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얼핏 보면
일반적인 진보세력도 종북으로 오해할 만한
대목도 좀 보입니다.
박창규 기잡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종북 세력은 국군의 적'이라고 규정한
표준 교육안을 전 군에 내려보냈습니다.
종북 세력은 '북한의 대남 노선을 맹종하는 이적 세력'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또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9개 종북단체 이름을 적시했습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해외본부 등 범민련 관련 단체가 많습니다.
18쪽 분량의 교안은 신병 훈련소와 야전 부대 등에서
장병 정신 교육에 활용됩니다.
군 관계자는 "각급 부대에서 종북 교육자료를 만들면
논란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서
표준 교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종북 세력인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종북에 대한 개념 자체가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표현 자체가 사실상 주관적입니다. 그래서 매우 우려스럽구요."
따라서 군이 젊은 장병을 상대로 정신교육을 실시할 때
정치적 오해가 따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