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공약을 둘러싸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사이에
정면충돌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야권 단일화의 거센 바람에 직면한 새누리당,
겹겹이 문제가 쌓여있네요.
이혜훈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새누리당 대표적인 경제통이시다.
대선 후보들 저마다 경제민주화 내세우고 있지만,
무엇이 다르고 같은지 어렵고 복잡하다.
먼저,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 특징, 한마디로 말하면 무엇인가?
2. 박 후보가 어제 경제5단체장 만난 자리에 이어
오늘 부산에서 또 다시 순환출자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규 순환출자만 규제하고 기존 순환출자는 자율에 맡긴다는 것으로,
이는 김종인 위원장과 상반된 주장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이 조항이 문제가 된 게 언제부터인가?
3. 박 후보, 김종인 위원장이 경제민주화 최종 공약안을
상의 없이 언론에 공개했다는 점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 이렇게 폄하하자
이에 김종인 위원장 역시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 후보가 우리 사회가 당면한 경제 상황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경제민주화를 얘기하는지 상당히 회의적이다"
이렇게 말했는데?
4. 특히, 김종인 위원장은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재계 로비 등으로 약해졌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제시한 경제민주화 공약 중 일부 항목이 걸림돌인가,
아니면 전반적인 경제민주화 수위가 달라지나?
5. 김종인 위원장, "더 이상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발을 빼겠다는 뜻으로 들렸다.
“새누리당 의원들 대다수가 경제민주화에 대한 인식이 저급하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앞으로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의 방향키는 누가 잡게 되는 건가?
6. 대선이 40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야권 후보단일화의 기세가 매섭다.
단일화의 맞대응 카드로 새누리당에서는 어떤 카드를 내밀 수 있나?
여성 대통령론이나 개헌 카드로는 약하다는 게 중론인데.
7. 결국 강력한 정치쇄신이나 경제민주화 카드가 아니고서는
이번 대선 쉽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쇄신책 나올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