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10대 절도범, 유리문 상점만 노렸다

2012-12-30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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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원룸 주택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
5명이 다치고 주변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출입문이 유리로 된 가게들만
골라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채현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집집마다 깨어져 나간 유리창,
벽돌과 유리파편이 곳곳에 흩어져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원룸건물 1층에서
가스폭발사고 났습니다.

[스탠딩: 채현식 / 기자]
"강력한 폭발로 인해 건물 외벽이 완전히 떨어져나갔고,
파편들이 주차된 차량으로 쏟아지면서 골목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 사고로 세입자 김 모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인근 건물 5곳과 차량 10여대도 파손됐습니다.

[인터뷰: 이명철 / 이웃 주민]
"집 전체가 다 흔들렸지.
다 흔들리니까 유리가 깨지지
저기 지금도 흔들흔들 하잖아"

경찰은 도시가스가 유출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망치를 꺼내들더니 유리 문을 내려치는 남성,
순식간에 금고를 털어 사라집니다 .

[인터뷰: 송윤석 / 피해 가게 주인]
“현관문을 깨고 들어와서
금고에 있는 돈하고 담배 여섯 보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대담한 절도 행각을 벌인 건 10대 청소년들.

서울 노원구 일대에서
출입문이 유리로 된 곳만 골라 범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상점 18곳에서
천 여 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15살 이 모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