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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전기료 기습 인상, 한전 6000억 부동산만 팔아도…
2013-01-10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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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정부가 전기 요금을 평균 4%
인상했습니다.
1년 반 사이 네번이나 올린 것입니다.
너무 심하다는 여론도 높지만
한국전력은 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여)그러나 일각에선 한전이 자구 노력을
하면 전기료 인상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이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인지
한정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이 오는 14일부터 올리는
전기료는 평균 4%
전기료는 도시 가구 월 평균 930원, 산업체 27만 원 증가할 전망입니다.
한국전력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원가 이하로 전기를 공급하면서 적자가 계속 늘어나
요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전은 2007년 이후 5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면 이런 요금 인상이 합리적인
것일까?
소비자와 기업 모두 반발이 심합니다.
[인터뷰 / 김영진 서울 불광동]
"전기료가 너무 오른 것 같아요"
특히, 기업들은 한전이 산업용 전기 요금을 과도하게
인상해 주택용에 비해 비싸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이경상 대한상의 팀장]
"1년 반 새 20% 올렸는데 불황기 중소기업의
고통이 가중됩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전기 공급 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발전회사와 기업 간 전기 직거래를
허용하고 6000억 원에 달하는 한전의 투자 부동산을
매각해 전기료 인상 요인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녹취 / 윤철한 경실련 국장]
"일반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정도의
경영 합리화가 있어야 합니다."
국민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 기업, 전기 사용자가
합심해 요금 인상폭을 줄이는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