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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北 핵실험으로 생긴 방사성 물질, 우리나라엔 언제 도착?
2013-02-12 00:00 정치,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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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핵 폭발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은
흙을 뚫고 공기 중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핵 폭발의 여파가
백두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 이번 핵실험의 영향,
이현경 과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실험은
음파로도 감지됐습니다.
오늘 낮 12시 16분 22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설치한
강원 고성군 간성 관측소 음파측정기에서
공중 음파가 측정됐습니다.
양구 관측소와 철원 관측소에서도
잇따라 공중 음파가 잡혔습니다.
핵실험에서 생긴 폭발 에너지가
지진파를 만든 데 이어
일부는 대기 중으로 퍼져
20헤르츠 이하의 공중 음파를 만든 겁니다.
오늘 북한 핵실험으로
대기 중에 방사성 물질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논이나 크립톤 같은 방사성 물질이
핵폭발 뒤 흙에서 빠져 나와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겁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강원도와 경기도에 설치된 탐지기를 이용해
대기 중 방사성 물질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여기에는 최소 하루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중에서 제논이나 크립톤이 검출되더라도
몸에 흡수된 뒤 바로 배출돼 인체에 남아있지 않으며
방사선 자체가 매우 미약해 인체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핵실험이
백두산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생긴 지진파가
백두산 천지 10킬로미터 아래 마그마를 흔들어
화산 폭발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뒤에도
백두산에서 고온 가스가 분출돼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