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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美 북한인권위원회도 해킹…北 소행 가능성 시사
2013-03-21 00:00 국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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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방송사와 금융기관이 해킹 공격을 당한 데 이어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해온 미국 비정부기구도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의회에선 북한의 사이버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인권 관련 활동을 벌여온
미국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가
정체 불명의 단체로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해킹 당했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해킹 공격으로 인해 각종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며,
해킹 그룹이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히트맨 007-킹덤 오브 모로코'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이번 공격이
한국에서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설치 안건을 표결하기 전날에
해킹이 발생했다고 말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어제 미국 하원에서 열린 사이버 테러 관련 청문회에서도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 패트릭 미헨 / 미국 하원 사이버안보 소위원장]
"북한의 사이버 능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북한의 의도는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패트릭 미헨 사이버안보 소위원장은
한국에서 발생한 전산망 마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또 다른 차원의 남북 간 긴장 고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