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와이드]美 국방 “北, 한반도 위험 키우고 있다”

2013-03-29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최근 부쩍 잦아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 징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 무기를 싣고다니는
스텔스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출격은
미국과 동맹인 한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성동기 기잡니다.

[리포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에서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어떠한 사태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북한의 도발적 행동과 호전적 언사가
(한반도에서)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핵 위협과 관련해선
절대 실수가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또 북한이 비난하고 있는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훈련 참가는
방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도발적인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는 국가들이 취하는 행동 범위 안에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52
전략 폭격기에 이어
레이더에 거의 잡히지 않는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까지
한반도 상공에 진입시킨 건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녹취 : 세드릭 레이턴 / 미국 내 북한정보 전문가]
"(연이은 전략 폭격기 진입을 통해) 미국은
다음에 북한이 군사적, 정치적 결정을 내릴 땐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B-2 폭격기의 한반도 훈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관련국들이 긴장된 정세를 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는 말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성동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