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뉴스]수입산 쇠고기, 미국산 ‘울고’ 호주산 ‘웃고’

2013-11-15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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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갈수록 빠듯해지는 살림살이에
수입 쇠고기 사먹는 분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어느 외국의 쇠고기가
많이 팔릴까요?

미국산이 주춤하는 사이에,
호주산 쇠고기가 크게 약진했습니다.

김유영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식당.
이 곳은 호주산 쇠고기를 쓰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수입 고기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 없습니다.

[인터뷰: 동해 / 식당 매니저]
호주산은 청정우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습니다."

반면 미국산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유영 기자]
한 대형마트 매장. 진열대가 이렇게 긴데 대부분 호주산 쇠고기이고 미국산 쇠고기는 네 가지밖에 없습니다.

광우병 파동이 일어난지 5년이나 지났고,
당시 소문이 근거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여전히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문상래/ 서울 창동]
“(미국산은) 광우병 때문에 거부감을 느꼈죠.”

실제로 미국산 쇠고기는 한미 FTA로 관세가 줄었는데도
올해 수입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무섭게 식탁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료를 먹여 한우와 비슷한 맛을 낸다는 이유로
한때 70%에 육박했던 미국산 쇠고기 점유율은 올해 35% 곤두박질쳤습니다.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 점유율은 20%대에서 54%로 뛰어 올랐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쇠고기 시장을 더 개방하라고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더 시급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영입니다.